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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부들의 합창

졸부들의 합창 웬만한 분들은 다 아시다 시피 미국 뉴욕의 맨해튼지역 내 모든 길은 일직선으로 바둑판처럼 짜여있고 거의 모든 차도에서 일방통행을 하고 있다. 블록이 많이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큰 건물 같은 것은 통째로 한 블록을 모두 점령하고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며 이 경우는 건물의 네 귀퉁이가 모두 차도에 노출되어 있다고 하겠다. 한 블록 전체가 아니라도 앞뒤 두 면이 도로변에 걸쳐 있는 건물들도 또한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고 그런 건물들을 위하여 우리 시내 아파트 단지처럼 방음벽이 설치된 곳은 없으니 대부분의 건물이 길거리 소음을 그대로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을 아닐 듯싶다. 창문까지 방음을 잘한 고급 호텔이나 고층건물 상층부에 있는 호화 콘도미니엄 같은 곳은 소음의 영향이 없겠지만. 한..

남자인데 왜 여자라고 해?

남자인데 왜 여자라고 해? 나라를 이끌어 간다는 군상에 속하시는 분들은 걸핏하면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고 한다. 또 국민들이 원하니 자기가 그 일을 해야 한다고도 한다. 국민이 뭘 원하는지 어찌 조사하였으며 그 조사 결과는 이야기 하지 않은 채 국민은 많이도 찾아댄다. 매번 국민이 아니라 자신의 표를 생각한다는 게 국민을 앞장세우는 것 같아 그들이 그렇게 이야기 할 때 마다 난 ‘국민을 위하는 것은 국민 스스로일 뿐이다’라고 생각한다. 가끔 TV뉴스를 보면 어떤 사고가 났을 때 지나가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사람을 구조하고 흐트러진 길거리를 정리하는 소식이 관련 영상과 함께 방송된다. 나는 거리를 지나다 그런 광경을 목격한 일이 없으니 내가 지나는 길에 그런 일이 발생을 하면 그 분들처럼 지체없이 뛰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