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623

맛집소개에 대한 불안?

맛집소개에 대한 불안? 선선하다고 해야 할까? 하루 만에 아침 창문을 열면 한기를 느껴야 할 만큼 기온이 뚝 떨어졌지만 그리 사람들을 시달리게 하던 더위가 물러가니 그것마저도 정이 들었는지 서운한 마음이 생긴다. 의자에서 일어나지 않고 등받이를 의자가 넘어지지 않을 만큼 최대로 누이고 깍지 낀 양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창문으로 올려다 바라보는 하늘이 무척 예쁘다. 초등학교 때 배운 하늘빛이 이런 것이었나? 그 하늘가에 놓여있는 아파트 스카이라인에 점점이 걸린 흰 구름들이 아이들 동화책속 하늘에 나오는 온갖 그림들을 다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그림들은 바람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며 마치 하늘을 스크린삼아 구름영화를 보여주는 듯하다. 서쪽의 해넘이 노을이 동쪽 아파트 벽에 반사되며 구름은 옅은 분홍빛으로 변한..

댓글의 자유, 너무도 자의적이고 이기적이지 않은가

댓글의 자유, 너무도 자의적이고 이기적이지 않은가 침침해지는 눈을 비벼가며 올림픽 골프 최종라운드를 보았다. 늦은 밤에 벌어지는 이런 경기는 누군가와 같이 보며 박수도 보내고 애석해 하기도 하고 해야 졸리지 않은데 혼자 냉커피 한 잔 마시고 선풍기 돌리며 (뉴스에서 하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