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일본속 우리나라 종

일본의 한국종 - 일본 오키나와 나하시 오키나와 현립박물관 (沖繩縣那覇市 沖繩縣立博物館) 소장 동종)

korman 2007. 3. 25. 22:54

 

顯德 3年 丙辰(956), 청동,

전체높이 82.1cm, 종높이 61.2cm,

지름 56.9cm,

日本 沖繩縣那覇市 沖繩縣立博物館


종은 원래 나미노우에노미야에 있었으나 대동아 전쟁 당시에 소실되고 용뉴만 남아 오끼나와현립박물관沖繩縣立博物館에 보관되어 있다. 파손되기 전의 모습은 쯔보이坪井씨의 보고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당좌는 연곽 아래에 있으며 당좌 좌우로 비천 2구가 있다. 오른쪽 비천은 구름 위에 서서 팔을 들고 S자로 허리를 살짝 틀어 춤을 추고 있으며 천의가 하늘로 날리고 있다. 왼쪽의 비천은 구름 위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데 등 뒤로 날리는 천의를 불꽃모양으로 구성하여 광배를 대신하고 있다. 이 비천 왼쪽으로는 작은 보살상이 연화좌 위에 앉아있으며 머리 위로는 천개가 소략하게 표현되어 있다.
당좌와 연곽 사이에는 명문이 있다. 명문에 따르면 이 종은 원래 퇴화군退火郡에 있는 큰절의 종이며 고려 광덕 7년(956년) 1월 25일 주조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