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일본속 우리나라 종

일본의 한국종 - 일본 다케하라시 쇼렌지 (竹原市 照蓮寺, 조련사) 소장 고려범종

korman 2007. 3. 25. 22:59

 일본 다케하라시 쇼렌지 (竹原市 照蓮寺, 조련사) 소장 고려범종




출처 : 중앙박물관 발행 '일본에 있는 한국범종 2018년 1월 10일 현재


============================================================================


峻豊4年 丙申(936), 청동,

전체높이 60.9cm, 종높이 47.6cm,

입지름 41.4cm, 주종장 지말,

日本 廣島縣 竹原市 竹原町 照蓮寺,

일본 중요문화재


비천상의 천의자락이 연곽 사이에까지 휘날려 올라가 종신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자세는 다소 부자연스럽지만 천진하게 웃는 얼굴이 아름답다. 천판 주연에 견대가 있고 상하대에는 4엽형의 반원모양 꽃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엇갈려 배치되어 있는데, 이런 형상은 고려 종에서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비교적 이른 예이다. 연곽에는 소용돌이 모양의 구름무늬가 있고 연꽃봉오리는 살짝 도드라졌다. 당좌는 용두 오른쪽 45도 방향과 그 맞은편으로 비껴 나 있는데, 상하대의 4잎 꽃이 완전한 모양을 갖추고 있는 형상이다. 따라서 이 종은 상하대와 당좌의 무늬가 일치하고 있다. 용뉴와 음통 위쪽은 망가져 있다.
비천상 사이에 종신 가득히 조성 연기가 돋을새김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이 종은 준풍峻豊 4년(고려 광종 14년, 963)에 고미현古彌縣의 서원西院에서 주성된 종이다. 고미현은 전라남도 영암군의 옛 지명이나, 서원이 어느 절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주종장인 대박사는 나주 羅州 사람 지미只未로 표기되어 있다. 명문의 시작 부분에 광종을 가리키는 ‘伐昭大王’이, 왕을 표현할 때에는 한 자를 앞에 두는 대두법으로 표현되어 있다.

 

 

==============================================================================

자료발췌 20014년 1월 25일 현재

 

일본 조련사동종 [照蓮寺銅鐘]

 

 

조련사 동종고려 전기 963년에 제작된 범종. 높이 60.7㎝. 규모는 소형이나 전체적으로 신라 종의 형태를 따르고 있고, 조식에 있어서 매우 퇴화된 형식이다. 일본 히로시마현 다께하라시 쇼렌사 소장.

 

유형 : 유물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성격 : 불구, 범종
  • 소장처 : 일본 히로시마현(廣島縣) 다께하라시(竹原市) 쇼렌사(照蓮寺)
  • 제작시기·일시 : 963년(광종 14)
  • 수량 : 1구
  • 재질 : 구리
  • 크기(높이, 길이, 두께, 너비) : 높이 60.7㎝, 입지름 41.4㎝
  • 관리자 : 일본 히로시마현(廣島縣) 다께하라시(竹原市) 쇼렌사(照蓮寺)
  • 정의 : 일본 히로시마현(廣島縣) 다께하라시(竹原市) 쇼렌사(照蓮寺)에 있는 고려시대의 범종.
  • 내용 : 높이 60.7㎝, 입지름 41.4㎝. 용뉴(龍鈕)는 앞 오른쪽 다리의 전반이 결손되었고, 용통(甬筒)은 용두에 붙었는데 조식(彫飾)에 있어서 매우 퇴화된 형식이다. 상대와 하대는 똑같은 대상(帶狀) 무늬를 의장하였다.

    상대와 하단에 연주문대(連珠文帶)가 둘려 있고, 내구(內區)에는 반사엽화형(半四葉花形)이 아래위에 서로 교차하여 배치되어 있으며, 그 사이사이에는 유운문(流雲文)이 채워져 있다. 반사엽화형 무늬는 외곽과 같은 계선(界線)으로 구획을 주어서 내구에는 연자(蓮子)를 표현한 자방부(子房部)를 이루었고 외구에는 당초무늬를 둘렀다.

    유곽대(乳廓帶)에는 파상(波狀)의 당초문형식의 구름이 새겨졌던 바깥쪽 둘레에 연주문이 둘렸다. 4개소의 유곽 안에는 10엽 연화좌(蓮花座)에 얕게 부출된 유두(乳頭)가 각각 9개씩 배치되었다. 2개의 당좌(撞座)와 2구의 비천상은 종신 아래쪽 공간에 서로 교대로 배치되었다.

    당좌는 가운데에 연좌가 들어 있는 자방을 중심으로 8엽의 연화가 들어 있고, 그 둘레에 S자형 당초문이 둘려 있으며, 다시 그 둘레에는 5개의 화형으로 외곽 주어진 연주문대가 둘려 있다.

    이 종의 규모는 소형이나 전체적으로 신라종의 형태를 따르고 있고, 당좌와 교대로 배치된 비천상은 그 형식이 퇴화된 모습이다. 당좌와 천인상 사이에 양주(陽鑄)된 명문이 있는데, 이에 의하면 이 종은 고려시대인 963년(광종 14)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 참고문헌 : 日本所在 韓國梵鐘』(崔應天, 奈良國立博物館, 1993)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조련사동종 [照蓮寺銅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14년 1월 25일 현재

    바로가기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48446&cid=1631&categoryId=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