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고려의 종

중앙박물관 소장 황해도 평산 출토 범종 (동종)

korman 2010. 5. 22. 18:00

중앙박물관 소장 황해도 평산 출토 범종 (동종)

 

국적 / 시대 : 한국-고려시대(13세기)

재질 : 금속-청동제

높이 : 35.3cm

소장기관 : 국립중앙박물관

유물번호 : 본관 13721

 

황해도 평산에서 발견된 종이다. S자형으로 굴곡진 용뉴는 천판에서 약간 떨어져 있고 입상화문대는 얕게 돌출되었다. 연곽 안에는 매우 작은 형식적인 연뢰가 표현되었고, 다른 종과 달리 공작명왕상(孔雀明王像)이라는 밀교도상이 몸체에 부조된 유일한 범종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출처 : 중앙박물관 홈페이지 100523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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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추정, 청동, 전체높이 34.7cm,

종높이 25.1cm, 입지름 22.1cm,

국립중앙박물관


이 종은 1936년 황해도 평산군 월봉리의 논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조각 상태나 주조 상태가 뛰어난 것은 아니나 몸체에 공작명왕孔雀明王이 새겨져 있어 주목된다. 공작명왕은 비로자나 여래의 등류신等流身으로 중생을 이롭게 하는 덕을 표시한다. 길쭉한 다리에 날개를 활짝 편 공작 위에서 깃털을 후광처럼 간직한 공작명왕의 자태가 매우 인상적이다. 명왕의 발밑으로는 V자로 흩날리는 구름을 소략하게 표현하였다. 상대와 하대는 연꽃 옆으로 연잎을 대각선으로 배치한 지문판을 반복해서 사용하였는데 도안된 무늬가 명료하다. 연곽 사이에 있는 당좌도 6잎의 꽃잎으로 간결하게 디자인하였다. 연곽은 구슬무늬로만 장식하였다


 

 

070326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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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평산 월봉리 출토 범종

 

 

 

황해도(黃海道) 평산(平山) 월봉리(月峰里) 출토(出土) 범종(梵鍾)

 

소재지(所在地) : 서울특별시(特別市) 국립중앙박물관(國立中央博物館)
연 대(年 代) : 1129∼1249年(고종(高宗) 7年∼36年) 사이
지정번호(指定番號) :
실측치(實測値) : 총고(總高); 42.5cm 종신고(鍾身高); 33cm 용뉴고(龍鈕高); 10cm 용통경(甬筒徑);
2cm 상대폭(上帶幅); 3.7cm 유곽폭(乳廓幅); 1.5cm 유곽장(乳廓長); 6.5×7.5cm
당좌경(撞座徑); 7.2cm 하대폭(下帶幅); 4.3cm 종구경(鍾口徑); 28cm 종구후(鍾口
厚); 2.5cm

 

本 종(鍾)은 1937年 조선총독부박물관(朝鮮總督府博物館) 『진열품도감(陳列品圖鑑)』第 9
집(輯)에 이미 소개된 것이다. 박물관(博物館) 기록(記錄)에 의(依)하면 1936年 6月 황해도
(黃海道) 평산군(平山郡) 신암면(新岩面) 월봉리(月峰里) 답(沓) 중에서 범종(梵鍾) 3口, 금
고(金鼓) 1口, 수병(水甁) 2個 등 여러 가지 유물(遺物)과 함께 출토(出土)된 유물(遺物) 中
의 하나이다. 출토(出土)된 범종(梵鍾) 1口와 금고(金鼓)에는 각자(刻字)한 명문(銘文)이 있
어 월봉사(月峰寺)에 속(屬)하였던 유물(遺物)들인 것으로 판명(判明)되었다.
종(鍾)의 형태(形態)를 살펴보면 용뉴(龍鈕)와 용통(甬筒)은 통식의 신라종(新羅鍾)의 형식
(形式)과 유사한 형태(形態)를 갖춘 종(鍾)으로 용두(龍頭)가 천판상(天板上)의 여의주(如意
珠)를 물어 종(鍾) 전체(全體)를 들어올리는 형상(形像)으로 되어 있다, 특히, 여의주(如意
珠)는 4판(瓣)의 연화(蓮華)가 개화(開花)되는 화상(花上)에 안치(安置)되어 있는 형상(形像)
이며 용통(甬筒)에는 상중하(上中下)로 3段의 段을 설정(設定)하고 앙연(仰蓮) 연판(蓮瓣)과
연주문대(連珠紋帶)로 처리하고 있다. 그리고 종정(鍾頂)의 천판(天板) 주연(周緣)에는 연판
문양(蓮瓣紋樣)으로 전체(全體)를 조식(彫飾)하고 상하대(上下帶)에는 당초문(唐草紋)으로
간단하게 조식(彫飾) 처리(處理)한 문양대(紋樣帶)로 되어 있다. 특히 상대(上帶)에 부착하여
4개소(個所)에 배치한 유곽(乳廓)은 도식화(圖式化)한 당초문(唐草紋)으로 처리(處理)하고
있으나 종신(鍾身) 전체(全體)에 비례하여 매우 축소한 유곽(乳廓)으로 되어 있다. 유곽(乳
廓) 內에는 9유(乳)를 배치(配置)하였으며 종신복(鍾身腹)에 2個씩 2개소(個所)에 개화(開花)
직전(直前)의 연꽃과 연뢰(蓮蕾)를 갖춘 문양(紋樣)을 배치하고 있는 것이 주목(注目)된다.
당좌(撞座)는 원형(圓形) 윤곽(輪廓) 內에 6판연화문(瓣蓮華紋)으로 되어 있고 비천(飛天)
역시 천의(天衣)를 날리며 한 손에 화봉(花峰)을 들고 승천(昇天)하는 상(像)으로 배치하고
있으나 특이하게도 비천(飛天)이 몹시 축소되고 조잡하게 된 점이 주목(注目)된다.
本 종(鍾)에는 명문(銘文)이 없으나 금고(金鼓)에 나타나는 명문(銘文)으로 보아 고려(高
麗) 고종(高宗) 7年(1129年)과 고려(高麗) 인종(仁宗) 36年(1249)에 주조(鑄造)된 범종(梵鍾)
이 아닌가 생각된다.

 

출처 :

1996년. 12월.

국립문화재연구 소장(國立文化財硏究所長) 김동현金 東 鉉)간

한국의 범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