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국종 - 일본 오사카시 학만사의 고려범종
제작연도 | 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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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 | 불교미술 |
종류 | 범종 |
기법 | 청동 |
크기 | 높이 92.4 cm |
소장처 | 일본 학만사 |
문화재 지정번호 |
일본 중요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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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은 오사카시(大阪市) 시내에 위치한 학만사 경내의 종각에 걸려 있다. 특히 혜일사 종과는 그 제작 시기가 근사하고 형태나 문양 면에서 매우 흡사한 점을 발견할 수 있어 동일 공방(工房) 내지 동일 제작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
용뉴의 모습은 혜일사 종과 유사하지만 용두가 표현되지 않았고 음통에는 몇 단의 마디로 구획하여 앙 · 복련문을 시문 하였다. 천판 위에는 문양이 없는 대신 그 외연인 상대 위로 문양대를 두어 이곳에 복엽의 연판문을 시문 하였다. 상대의 문양은 혜일사 종과 동일한 십자형의 화문을 연속으로 배치하고 그 여백을 집선문으로 장식하였으나 하대는 그와 달리 상 · 하연을 연주문대로 두르고 그 내부에는 운문이 가득 채워져 있다. 상대 아래의 유곽대 및 내부에 9개씩 표현된 종유는 혜일사 종과 같이 3중권의 원좌형(圓座形)이며 공양자상 역시 천의를 날리며 무릎 꿇어 합장한 모습으로서 얼굴과 신체, 그리고 천의의 흩날림 등이 거의 흡사하여 동일 문양판이 반복 사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당좌의 형식도 동일하여 연과없는 자방과 6엽의 여의두문을 시문 하였으나 그 외구의 연판문이 12엽이 아닌 11엽으로 표현된 것이 다르다.
한편, 하대에 붙어 장방형 구획으로 배치된 명문대에는 「태평십년십이월일 사동량원염절□, 청금종입삼백근 장이척사촌이□(太平十年十二月日 寺棟梁元廉節□, 靑金鍾入三百斤 長二尺四寸二□)」라는 2행의 양각명을 새겨놓았다. 태평십년은 고려 현종(顯宗) 21년인 1030년에 해당하며 혜일사 종보다 4년 뒤에 만들어진 작품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종에는 앞의 원명과 더불어 「영화5년(永和五年)」인 1379년에는 현재의 야마구찌현(山口縣)의 송강산보제사(松江山普濟寺)에서 있었다는 추각명문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학만사종 [鶴滿寺鐘, Buddhist Bell of Kakuman-ji Temple] (한국사전연구사 한국불교미술대전) 2015년 7월 14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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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本所在の韓國梵鐘』(崔應天, 奈良國立博物館, 1993)
출처 : 민족문화대백과 2015년 7월 14일 현재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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