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편(半偏) 누군가는 벌써 절반이 지났다고 아쉬워하고 누군가는 그저 덤덤히 그게 세월이지 하고 내 마음은 반반 반만 지났으니 아직 반은 남았잖아 그리 위하면서 7월의 하루가 벌써 지났거늘. 동네공원 산책길에 손주들 바라보며 대견한 듯 많이 컸네 하지만 진작 그만큼 늙어간 자신은 느끼려하지 않네. 내 세월 모른 척 한다고 세월이 나를 비켜가겠어? 나만 반편(半偏)이겠지. 곧 만산홍엽이네 할텐데. 2019년 7월 1일 하늘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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