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울림 속으로/유럽의 종

오스트리아 슈테판 대성당의 유서깊은 종, Pummerin

korman 2022. 1. 11. 21:54

오스트리아(Austria)의 빈(Vienna)에는 유서깊은 슈테판 대성당(St. Stephen's Cathedral, 독일어Stephansdom)이 있다.

이 성당에는 성당 못지않은 명성을 가지고 있는 푸머린(Pummerin)이라 불리는 종이 설치되어 있다.

이 종은 두 번에 걸쳐 제작되었다.

신종(新鐘, New Pummerin)

 

구종(舊鐘, Old Pummerin (Josephinische Glocke)

구종 그림
많은 사람들이 종을 운반하고 있다.
설치된 종

구종, 올드 푸머린은 1683년 터키와의 2차 전쟁에서 승리하여 터키로부터 해방의 기념으로 Joseph I세의 명에 의하여 터키군으로부터 노획한 대포 300대 중 208대를 녹여 1705년도에 주조하였다. 당초 이 종은 황제의 이름을 본떠 ‘조세핀 종(Josephine Bell)'으로 불리다가 종의 크고 깁게 울리는 소리 때문에 시민들이 푸머린으로 부르기 시작하였다.

이 종의 지름은 3.6m, 무게는 22,215kg 이고 종추의 무게는 813kg, 높이는 29.5m였다.

(자료마다 차이는 있으며 어떤 자료는 ‘1705년에 무게 22.5톤, 직경 3.16m의 종을 만들어’ 라고 표기한 곳도 있다.)

종이 무겁고 커서 종의 안전을 위하여 말이 끄는 수레를 이용하지 못하고 장정 수백 명이 수레에 실어 끌며 성당에 도착하는데 9일이 소요되었다. 마침내 1711년 12월 15일 성당의 남쪽 타워 낮은 쪽에 종이 설치되었다.

이 종이 처음 울려진 것은 새로이 로마황제로 취임한 챨스6세가 추수감사절 행사기간에 비엔나로 돌아온 1712년 1월 27일이었다. 당시 이종 그 무게로 인하여 장정 16명이 15분간 종을 흔든 뒤에야 울릴 수가 있었다. 이 종은 그 후 종을 흔들지 말고 종추를 흔들어 종을 울리도록 하였다. 마지막 타종은 1937년 부활절에 이루어졌다.

이 종은 불행하게도 2차 대전 중 포화에 1945년 4월 12일 종각이 화재를 당하여 돌로 된 바닥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훼손되었다. 따라서 1951년에 새로운 종이 제작되었다.

 

신종(新鐘, New Pummerin)

신종 이미지

뉴 푸머린은 훼손된 구종의 일부, 각 박물관에 전시하고 남은 터키군의 잉여대포, 종 메이커에 있던 일부 금속을 사용, 주조하여 1951년 9월 5일 북오스트리아 지방에서 성당에 기증하였다. 이 종의 무게는 20.130kg, 종추의 무게는 813kg, 지름은 3.14m, 높이는 2.84m이다.

이 종은 1952년 4월 26일 성당에 도착하였으나 종을 설치할 북쪽 타워가 완공되지 않아 성당 옆에 임시로 설치되어 4월27일 첫 번째 타종이 이루어졌으나 종추가 훼손되어 1953년 5월에 전기적 메커니즘으로 타종방식이 바뀌었으며 1957년 10월 5일 북쪽 타워에 설치되었다. 성당의 요청으로 신종도 구종 방식대로 스윙벨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2003년에 타종방식은 컴퓨터가 조정하는 메커니즘으로 변경되었다.

 

기념동전

5유로 동전

오스트리아 조폐국은 2011년 푸메린 탄생 300주년을 기념하여 5유로 기념주화를 발행하였다. 주화에는 1711, 1945, 1952, 2011년 각 년도의 종의 역사가 디자인 되어 있다.

 

슈테판 대성당(St. Stephen's Cathedral. 독일어: Stephansdom)

성당 전면 모습

슈테판 대성당은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에 있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당으로 빈 대교구의 대성당이다. 오늘날 빈의 심장부인 슈테판 광장에 자리 잡고 있는 로마네스크 및 고딕 양식의 대성당은 대성당이 있기 전에 있었던 두 채의 옛 성당 유적지에 세워진 것이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에 있는 가장 대표적인 종교 건물인 슈테판 대성당은 오스트리아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마다 산 증인의 역할을 해왔으며, 다양한 색상으로 꾸며진 지붕 타일 덕분에 빈을 상징하는 랜드 마크가 되었다.

1137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나 1258년 시내의 대화재로 일부 소실되었다. 1443년 136.4m의 남쪽 타워가 완공되었다. 당시 이 높이는 유럽의 교회타워로는 제일 높은 것이었다. 1450년 북쪽 타워가 착공 되었으나 1511년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578년에 완공되어 종(Pummerin)을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 1945년에는 전쟁의 포화로 화재가 발생하여 지붕이 모두 타 버려 1950년에 새로운 지붕 공사를 완공하였고 1952년 4월 26일에는 새로운 종(New Pummerin)을 설치하였다.

 

자이언트 오르간 (Giant Organ)

새로 설치된 자이언트 오르간

1960년 자이언트 오르간을 설치하였으며 이 오르간은 1991년에 새로운 것으로 교체되었고 2019년에 새로운 자이언트 오르간이 설치되어 2020년 가동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IV1TCYpVqU&list=RD3IV1TCYpVqU 

 

https://www.youtube.com/watch?v=uobSLQs5rUE&t=45s 

자료발췌

성당 홈페이지

https://www.stephanskirche.at/history.php

위키완드

https://www.wikiwand.com/en/Pummerin

비엔나 트립 홈페이지

https://www.vienna-trips.at/en/pummerin/

비엔나 정보센터 홈페이지

https://www.wien.info/en/sightseeing/sights/st-stephens-cathedral-359690

코인스위클리 홈페이지

https://coinsweekly.com/the-pummerin-the-bell-of-st-stephens-cathedral/

위키미디아

https://en.wikipedia.org/wiki/St._Stephen%27s_Cathedral,_Vienna#Tow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