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울림 속으로/다른 나라 종 이야기

베트남 불교문화에서의 파고다(탑) 종

korman 2022. 11. 13. 20:16

파고다에 설치된 범종의 이미지와 종소리는 편안함과 차분함을 느끼게 해 주는 것으로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익숙해져 있다. 많은 베트남 사람들에게 파고다의 종소리는 향수적인 기억 및 베트남 문화의 아름다움이 반영되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파고다의 존재는 베트남 전역에서 매우 일반적이다. 그 중 많은 것들이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파고다에 설치된 종들이 파고다의 성스러움과 엄숙함을 유지시키는 반면 파고다는 독특한 건축양식을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파고다의 역사는 베트남 불교의 오랜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 불교의 교리에 의하면 종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깨우는 소리이기 때문에 지성의 소리라고 한다, 종은 하루에 세 차례 타종하며 한 차례에 108번을 울린다. 불교에서는 종소리가 극락에 닿으면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평화가 계속되고 지옥에 이르면 그곳 사람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한다고 믿는다. 파고다종의 성스러운 종소리는 불교신자들이나 평신도들에게 다른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고 평화를 위해 기도하도록 일깨워준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우주는 심오하며 이해하기 쉽도록 하는 것이 불교의 개념이다.

 

현대생활에서 파고다의 종소리는 국가의 성스러운 영혼임을 상기시킨다. 따라서 베트남 사람들에게 종을 주조하거나 타종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다. 종은 도덕적으로 결함이 없고 솜씨 좋은 장인이 만들어야 한다. 종이 주조되기 전에 몇 가지 중요한 종교의식이 절차에 따라 순서대로 진행되고 기증자들이 기증한 금과 청동을 섞어 주조하게 된다. 전통적인 종 주조기술에 의하면 금이 합금된 청동종의 종소리는 더 멀리 퍼져 나간다고 한다. 금은 비싸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가문의 명예를 생각하며 부처님에게 믿음을 보여줄 목적으로 금을 기부하고 있다.

 

주조가 끝나면 종은 파고다에 설치되고 바쁘게 생활하는 사람들의 평안을 위하여 아침과 오후에 천천히 타종된다. 민속문화연구소의 Pham Minh Khang 박사는 “종소리는 성스러운 세상의 소리다. 종 소리가 울려 퍼질 때 사람들은 좀 더 나은 삶에 대한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며 성스러움과 엄숙함을 느낀다. 사람들은 종을 울리며 행운을 빌고 불행은 살아지기를 기도한다. 종소리는 사람들의 영혼과 평화, 그리고 좋은 날씨와 번영에 대한 사람들의 소원을 반영하는 것이다.

 

베트남에서 파고다의 이미지와 파고다 종의 종소리는 농촌생활 및 농부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아침에 울리는 종소리는 사람들을 깨워 일터로 나가도록 알려주는 소리이며 저녁 종소리는 일을 끝내고 귀가하는 소리이다. 종소리는 농부들의 하루의 고단함을 풀어주고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출처 : The Voice Of Vietnam-VOV World 2022년 11월 13일 현재

https://vovworld.vn/en-US/culture/pagoda-bells-in-vietnamese-buddhist-culture-143613.v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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