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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필요한 법

개가 필요한 법 개고기를 먹지 말라는 법이 한겨울에 정해졌다고 한다. 민생을 위한 다른 시급한 법들이 산적해 있고 그 중 많은 법안들이 시효를 넘겨 사장 된다고 들었는데 개고기법은 일사천리로 통과되었나보다. 어쩌다 개가 필요한 법이 사람을 위한 법 보다 앞서게 되었을까? 무얼 먹고 안 먹는 문제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다. 나는 개고기를 먹지 않지만 친구들이 보신탕집에 가자면 따라 간다. 그곳에는 개고기 안 먹는 사람들을 위하여 늘 삼계탕이 준비되기 때문이다. 난 개고기만 안 먹는 게 아니다.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 않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 중에서도 내 취향에 따라 안 먹는 게 많다. 인간은 잡식성 동물이지만 그래도 개인에 따라 식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그리 좋다며 잘 먹는 깻잎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