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2

해가 뜨기 전에 부정하리라

해가 뜨기 전에 부정하리라 계절이 가을이라고 한다. 10월 중순에 들어서고 있고 TV에 비쳐지는 산야의 모습이 많이 변하고 있으니 가을이 깊어가고 있는 것은 알겠으나 내가 사는 도심에서는 아직 그걸 느끼지 못하겠다. 아침⦁저녁으로 가을의 한기가 느껴지기는 하지만 아직 가로수 잎도 변하지 않고 사람들의 옷차림도 낮 시간에는 짧고 얇은 옷차림이 많으니 아직 여름의 끝자락인가 싶을 정도로 제대로 된 계절을 이야기 하는 게 어색하기도 하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여름을 보냈으니 지난여름이라 해야겠다. 그 지난여름엔 많은 비가 내렸다. “코로나 때문에 여름을 즐기지 못했다.”가 아니라 여름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하늘이 늘 가려져 있었다. 그리고 도시는 좀 덜했지만 농어촌에 큰 피해를 준 태풍도 두 개나 나라 전역..

카테고리 없음 202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