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응천 교수의 한국범종 순례] 부안 내소사 종 고려후기 범종 가운데 가장 뛰어난 걸작 1222년 주조된 변산 청림사종 역동적이고 섬세한 용뉴 조각 상하대 연당초문과 연봉우리 연화 대좌 위 고부조 삼존상 등 화려함까지 갖춘 뛰어난 성보 고려 장인 한중서에 의해 제작 흠 없이 완벽한 주조술 돋보여 보물 277호 부안 내소사 종 명문에 따르면 고려 1222년 변산 청림사에서 주조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고려후기에 만들어진 수많은 범종 가운데 양식적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이 바로 이번 호에 소개될 부안 내소사(來蘇寺) 종이다. 총 높이 105.3cm에 이르는 고려후기 종 가운데 가장 큰 크기로서 현재 내소사의 범종각에 걸려 있다. 어느 한곳 부족함 없이 완벽한 주조 기술은 물론이고 용뉴부터 상, 하대의 세부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