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응천 교수의 한국범종 순례] ② 상원사종 최응천 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 승인 2017.02.08 09:24 ‘동양서 가장 아름다운 종’ 찬사 중국 일본종과 구별되는 독특한 형태, 의장 눈길 한국종의 ‘완성’ 보여줘 정교한 세부장식 외에도 여운 깊은 울림소리 지녀 백리 밖까지 들리는 명종 ◀ 한국범종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는 오대산 상원사 종. 국보 36호, 높이 167cm, 구경 90.3cm. 오대산 상원사에 소장된 국보 36호 상원사 범종은 725년에 제작되었다는 명문을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범종 가운데 가장 오랜 작품이다. 이 종을 통해 이미 725년 무렵에는 중국과 일본 종과 구별되는 독특한 형태와 의장(意匠)을 지닌 한국 종으로 완성을 이루게 된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