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책은 있어야 한다? 2월도 중순을 넘어서고 있으니 새해가 시작되고 생각하였던 것들을 돌아보게 된다. 올해는 특별히 뭘 이룩해야 하겠다고 결심한 바 없으니 그저 ‘벌써 두 달이 지나가는구나’ 생각하는 게 고작이지만 그래도 작년에 이어 책 읽는 것만은 이어가고 있으니 이것 하나만이라도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우선이다. 올해 지금까지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독후감이랍시고 써 놓은 책이 4권이니 연말까지 작년만큼은 읽게 될 것 같다. 간혹 새 책을 사기도 하지만 책꽂이에는, 비록 두 번째 읽는 것이라도 처음 읽었을 때 독후감을 쓰지 않아 그것을 쓰기 위해서라도, 아직 읽어야 할 책들이 남아 있으니 게으름만 피지 않는다면 올해도 단 하나의 결심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든 결심이 게으름에서 흔들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