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소원은? 새해가 밝은 날 책 한 권을 집어 들었다. 작년 말에 온라인으로 주문하였던 새로 나온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회고록이다. 책을 받고 보니 다른 책의 두 배 이상 두툼하였다. 작년에 지키지 못한 최소 한 달에 한 권 책읽기를 올해는 꼭 지키겠다고 다짐하며 이 책을 선택하여 1월1일에 겉장을 넘기기는 하였지만 처음부터 무리한 선택을 하였는지 우선 책 두께에 주눅이 들었다. 그래도 매일 조금씩, 지금까지 절반은 읽었으니 이 달에 이 책 한 권은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연말이 되면 새해를 위한 많은 계획들을 세우고 결심도 하지만 그 해의 연말이 돌아와 그 계획들을 다 실천하였다는,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모두들 우스갯소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