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세월이었을까? 그건 세월이었을까? 한가한 버스 중간쯤에 앉았다가 승차문 안쪽 위에 걸려있는 거울을 보았다. 거울 속에 어느 버스승객의 낯선 얼굴이 보였다. 그도 나처럼 안경을 썼다. 머리카락 몇 개만 있는 속없는 머리 정수리도 보였다. 안경 너머로 내려앉은 눈꺼풀도 보였다. 거울 속의 그와 눈..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18.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