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스 2

일본인과 에로스 - 서현섭

230401-230409 일본인과 에로스 - 서현섭 - 고려원 이 책을 읽기 전에 ‘중국의 에로스 문화’ 를 읽었다. 16년 전, 2006년 12월에 상하이에 출장을 갔던 일이 있었다. 호텔 을 나와 황포강(黃浦江)가를 산책하던 중 아주 오래된 서양풍 건물사이 허름한 골목길에 버젓이 ‘SEX SHOP'이란 간판을 건 가계가 눈에 띄었다. 2년 전 같 은 곳에 머물렀지만 눈에 뜨이지 않았던 곳이었다. 당시 우리나라에도 지금 흔한 ’성인용품점‘이라는 점포가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홍콩이나 서양 국가들로의 여행에서는 수없이 보아 왔음에도 의아하게 생각된 점은 중국이라는 나라가 ’공산주의, 사회주의 국가‘의 표상이기 때문이었다. 그 나이에 내가 순진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국가에서 성과 관련된 여러 가..

중국의 에로스 문화 - 찐원쉐

230323-230329 중국의 에로스문화-찐원쉐-우석 이 책을 펼치며 내가 생각한 것은 ‘에로스 문화’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고대건 현대건 특정인들이 아닌 국가와 사화를 구성하고 있는 일반 구성원들의 보편성 있는 성문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책을 펼치자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일반인들이 아니라 지배계층에 있었던 특권층들의 특별한 성취미와 일반인들의 성을 착취하는 막가파식 성희 또는 특권층이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성을 이용하던 사람들의 애절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었다. 근대에 들어서도 공산당 지배계급층의 성문화를 다루었으니 그것 또한 특권층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예전에 비디오로 대했던 홍콩의 영화들 중에 ‘금병매’, ‘소녀경’, ‘육보단’ 같은 에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