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28-220622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올해는 어떤 책을 읽을 때 마다 그것을 읽었다는 기록을 남기고자 무언가를 적어놓곤 한다. 거창 하게 독후감이라고까지 이야기할 것은 못되겠지만 그런대로 몇 줄 적어놓으니 올해 무엇을 해야 겠다고 생각한 것 중에 책 읽는데 대한 계획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누구나 어떤 책을 읽으면 그 책 내용에 대하여 느끼는 게 있다. 그리고 잘 쓰나 못 쓰나 독후감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느낀 점을 기술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내 경우도 독후감이라 할 수는 없을지라도 기억이 가물가물해 지니 기록을 남기고는 있지만, 그러나 이 책에 대한 것은 그저 느꼈다고 해서 그대로 적을 수가 있는 책이라 생각되지는 않았다. 또한 그런 걸 생각하고 골라 든 책도 아니었다. 우선 ‘이어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