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대적골 유적에서 호남 동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후백제시대 청동제 소형 동종이 온전한 형태로 출토됐다. (5월)26일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대적골 유적을 조사중인 전주문화연구원(원장 유철)은 후백제~조선시대 것으로 보이는 종합 제철유적이 다수 확인됐고 특히 5개 구역으로 구분돼(가~마) 실시된 조사중 ‘라’구역 후백제 문화층에서는 온전한 형태의 청동제 소형 동종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청동제 동종은 높이 26.5㎝, 지름 10∼15.6㎝크기로, 비록 작지만 일반적인 범종(梵鐘)의 형태를 온전히 갖췄다. 매달 수 있는 용뉴부분에 1개체의 용과 음통이 조각되어 있으며, 용뉴의 바닥이자 종의 천정부분인 천판의 가장자리에는 입상화문(立狀花文)이 둘러져 있다. 종의 가장 상부와 하부인 상대와 하대에는 꽃가지무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