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의 꿈 1월이 며칠 지나지 않아 동네 학교들이 겨울 방학에 들어갔다. 이제 개학을 하면 모두 한 학년씩 올라가거나 상급학교로 진학을 한다. 내 손주들도 방학에 들어갔다. 개학이 언제냐고 물어보니 3월 4일이라고 하였다. 겨울방학이 온전히 두 달이 되는 것이다. 예전에는 2월에 개학을 하고 봄방학이라는 게 있었는데 그게 없어지고 3월까지 쭉 방학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방학이 길어지니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맞벌이 부모들은 걱정이 많다. 눈이 많이 내리던 엊그제 작은 손녀의 초등학교 졸업식이 있었다. 새로 지은 강당의 앞에는 학생들이 자리를 잡았고 뒤쪽과 입구에는 학부모들로 꽉 들어차 있었다. 강당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그렇기도 하겠지만 난방이 잘 되는 듯 더운 감마저 들었다. 강당에 먼저 도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