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 3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인터넷에서 그럴듯한 제목에 이끌려 별 볼일 없는 기사나 광고를 보았을 때 ‘낚였다’라는 표현을 쓴다. 아울러 컴퓨터 이메일을 하기 시작한 이래로 ‘피싱(Phishing)’이라는 단어를 참 많이도 접하였다. 하나는 예전부터 사용하던 순수한 우리말 단어이고 또 한 단어는 컴퓨터 시대에 합성된 영어 단어이긴 하나 모두 보기 좋고 먹기 좋은 낚시 미끼에 걸려들었다는 의미로는 매한가지라 할 수 있겠다. 합성단어에 낚시질을 뜻하는 Fishing이라는 단어가 포함 되었으니 단어만 영어일 뿐 그 또한 ‘낚인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낚시꾼들이 물고기를 유혹하는 미끼나 밑밥은 나날이 진보하고 있다. 물고기들의 특성을 파악하여 종류마다 미끼를 달리하고 또 가짜미끼를 달기도 한다. 그와 더불어 사..

이것도 피싱인가?

이것도 피싱인가? 요새도 가끔씩 예전과 비슷한 내용의 피싱 전화가 온다. 국제전화로 오는 것은 차단을 하였지만 010으로 변환하여 온다니 더욱 조심하고 있다. 상대의 이야기에 내가 한 마디 응답을 하면 대부분 그 쪽에서 급히 끊어버린다. 지난달에는 집사람이 전화를 받더니 “네”,“지금 옆에 있는데 바꿔드릴까요?”하고는 전화를 그냥 끊었다. 무슨 전화냐고 물으니 딸 이름을 대며 엄마냐고 묻더니만 딸이 큰 사고를 쳤다고 해서 지금 옆에 있으니 바꿔 준다니까 갑자기 뚝 끊었다고 하였다. 이 사람들은 어디서 내 가족들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다 알았을까? 요즈음도 이런 피싱에 당했다는 사람들이 뉴스에 자주 등장한다. ‘WhatsApp' 이라는 채팅 어플이 있다. 카톡과 같은 기능을 가진 어플로 카톡을 안 쓰는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