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고려의 종

개인 소장 경술명 동종

korman 2007. 3. 26. 20:53

 

庚戌(1250년 추정), 청동,

전체높이 41.0cm, 종높이 32.0cm,

입지름 25.0cm,

개인 소장


입상대가 있으며, 상대는 구슬무늬띠 사이에 활짝 펴 벌어진 연꽃과 덩쿨로 장식하였고, 하대는 능화꽃과 덩쿨로 장식하였다. 연곽 아래에 당좌가 있으며, 연곽 사이에 보살이 있는데 연화좌 위에 꿇어앉아 합장하고 있으며 S자를 반복하며 날리는 천의는 도식적이다.
왼발을 위로 들고 오른발을 뒤로 뻗어 천판을 디디고 있는 용뉴는 비늘과 화염이 잘 살아있으며 염익이 음통을 따라 위로 뻗어있다. 혀를 길게 내밀고 있으나 보주는 없다. 음통은 천판을 관통하고 있으며 가운데에 가로로 선을 돌려 2단으로 구분하고 각 단을 사격자 선으로 구획을 만들어 장식하고 있다. 명문은 오른쪽 몸체에 점각하였는데 경술년庚戌年 4월 석가사釋迦寺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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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26일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