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고려의 종

중앙박물관 소장 강원도 횡성 읍상리출토 범종

korman 2007. 3. 26. 21:24

(수정 보완)

강원도 횡성 읍상리 출토 범종(江原道 橫城 邑上里 出土 梵鍾)

 

문화재명 : 강원도 횡성 읍상리 출토 범종(江原道 橫城 邑上里 出土 梵鍾)

지정사항 : 시도유형문화재

소재지 : 서울특별시(特別市) 국립중앙박물관(國立中央博物館)

분류 : 유물 / 불교공예/ 의식법구/의식법구

시대 : 고려(高麗) 후기(後期)(1150年∼1392年)

년대 : 14세기

요약정보

본(本) 종(鍾)은 1964年 11月 25日 강원도(江原道) 횡성군(橫城郡) 횡성면(橫城面) 읍상리 (邑上里) 150번지(番地) 답(畓)에서 철부(鐵斧), 청동향완(靑銅香?), 청자(靑磁) 등과 동시 (同時)에 일괄유물(一括遺物)로 출토되어 『고고미술(考古美術)』6卷2號110)에 소개(紹介)된 바 있는 종(鍾)이며 현재(現在)는 국립중앙미술관(國立中央美術館)에 소장(所藏)되어(소장번 호 신(新) 1083)이 있다. 종(鍾)의 형상을 보면 통형(通型)의 소종(小鍾)으로 용체(龍體)는 용통(甬筒)에 몸을 붙이 고 있으나 용통(甬筒)의 상부(上部) 일부(一部)가 파손(破損)되어 있다. 용(龍)의 조각(彫刻)은 각명(刻明)하고 양(兩) 옆으로 뻗친 두 발이 힘차게 뻗은 형상을 보 여주고 있으며 좌족(左足)에는 절병통(節甁桶)을 장악하고 있다. 종체(鍾體) 자체는 전체적 (全體的)으로 완전(完全)한 것으로 각부(各部)의 문양(紋樣)은 선명하다. 종견(鍾肩) 상연(上 緣)에는 파상형으로 된 입상문대(立狀文帶) 10개(個)를 돌리고 있고 상대(上帶)?하대(下 帶)?유곽대(乳廓帶)에는 당초문(唐草紋)으로 주문대(主紋帶)를 이루고 있다. 4개소(個所)에 배치한 유곽내(乳廓內)에는 연화좌유(蓮華座乳) 9유(乳)를 배치하고 있다. 종신복(鍾身腹)에 이르러 배치한 보살상(菩薩像)과 비천상(飛天像) 그리고 당좌(撞座)의 형태(形態)를 보면 그 조각수법(彫刻手法)이 각명(刻明)하나 조잡하다. 특(特)히 당좌(撞座)는 6각형(角形)의 특별(特別)한 당좌(撞座)이고 종신부(鍾身部)에 배치 한 보살(菩薩) 역시 치졸한 감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동시(同時)에 출토(出土)된 청동향완(靑 銅香?)과 청자잔(靑磁盞) 등과 비교하여 볼 때 이들 유물과 동시대(同時代)의 것으로 추정 (推定)하여 종(鍾)의 제작수법(製作手法)과 주조년대(鑄造年代)는 양식상(樣式上) 고려말(高 麗末) 14세기경으로 보는 바이다.

실측정보

총고(總高); 34cm 종신고(鍾身高); 24.5cm 용통고(甬筒高); 6cm 상대폭(上帶幅); 1.6cm 유곽폭(乳廓幅); 1.3cm 유곽장(乳廓長); 9×11cm 하대폭(下帶幅); 2.8cm 종구경(鍾口徑); 23.5cm 종구후(鍾口厚); 2cm

출처 :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 연구지식포털 2022년 12월 20일 현재

https://portal.nrich.go.kr/kor/buddhistView.do?menuIdx=805&idx=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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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 추정, 청동, 전체높이 33.7cm, 종높이 24.8cm, 입지름 23.4cm, 국립춘천박물관
종의 몸체는 늘씬하여 일반적인 고려후기 소종의 귀여운 맛은 없으나 높게 포물선을 그리며 파도치는 입상대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있다. 그러나 몸체의 세부 무늬들과 용뉴의 표현은 치졸하면서도 순진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비천과 여래상은 당좌 사이 공간에 교대로 배치되어 있다. 한손에 연꽃가지를 들고 하늘을 나는 비천의 옷자락과 얼굴표정, 연화좌 위에 앉은 여래상의 광배와 옷자락 등을 딱딱하고 간단한 몇 개의 선만으로 표시하고 있다. 당좌는 정육각형으로 특이한데 육각형의 중심과 6개의 꼭지점을 선으로 연결하고 그 사이에 불규칙한 선을 여러개 그어 마치 거미줄처럼 보인다.

2007년 3월 26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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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춘천박물관 청동범종

 

 

 

 

통일신라시대 범종을 이은 고려시대 종은 시대가 흐름에 따라 형태와 장식면에서 다양하게 변화된다. 종몸체 아랫부분이 점차 밖으로 벌어지는 경향을 보이며 용뉴 부분은 머리가 종의 윗면에서 떨어져 앞을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악기를 연주하는 주악상 대신 연꽃 위에 앉은 불상이나 보살상이 표현되며 작은 음통 주위에는 여러 개의 보주 장식이 첨가되는 등 장식성이 늘어난다. 동시에 크기가 40㎝ 내외인 작은 종의 제작이 크게 늘어난 점도 고려시대의 특징이다.
횡성에서 발견된 종은 상대 위로 돌출된 입상화문대가 매우 높게 장식되었으나 도식화되었고 보살상의 모습도 거칠어져 13세기 후반경 제작으로 추정된다. 한편 고려 후기에 이르면 중국 원나라를 통해 새로이 중국 종 양식이 전해져 이후에 제작되는 종은 용뉴가 두 마리의 용으로 바뀌고 음통과 연곽, 당좌 등이 없어지는 등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된다.


#1
범종의 평면적 의미는 절에서 사람을 모이게 하거나 시간을 알리기 위하여 치는 종이다.
#2
그러나 범종의 신앙적 의미는 종소리를 듣는 순간만이라도 번뇌로부터 벗어나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죽은 이에게 부처님의 진리를 깨치게 한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3
범종은 불교적인 금속공예품 가운데 으뜸을 차지하는 특수한 종류이다. 특히 신라종(新羅鐘)의 우수성은 국내외에서 널리 상찬되고 있을 만큼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4
강원도 원주에서 출토된 청동범종과 황성에서 출토된 청동범종은 통일신라시대 범종을 이은 고려시대 종이다. 이 중 원주에서 출토된 청동범종은 신라의 범종양식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다.
#5
원주에서 발견된 이 청동범종의 정상에는 한 마리의 용이 생동감 있는 자세로 허리를 구부리고 조각되어 있다. 이는 종을 매달기 위한 고리의 역할을 하게 되어 있다.
#6
더욱 특이한 것은 대나무 형태의 원통이다. 이것은 신라종에서 확립된 독특한 양식으로서, 신라의 국보였던 신적(神笛)의 형태를 형상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7
종 상단 종견의 무늬대에는 네 곳에 대칭으로 네모꼴의 연곽이 있으며, 연곽 안에는 9개씩 모두 36개의 종유가 있다.
#8
종신(鐘身)에는 종을 치기 위한 당좌(撞座)가 구획되어 있고 비천상(飛天像)이 부조되어 있다.
#9
그리고 종 표면의 명문 구획 안에 명창(明昌) 2년(1191) 흥법사(興法寺)용으로 만들었다는 명문이 음각되어 있다. 따라서 고려 후기인 12세기 후반에 제작된 편년자료로서 중요한 작품이다.
#10
반면 황성에서 발견된 종은 상대 위로 돌출된 입상화문대가 매우 높게 장식되었으나 도식화된 면이 있다.
#11
또한 보살상의 모습도 거칠어져 13세기 후반경 제작으로 추정된다.
#12
한국의 범종은 학명(學名)으로까지 ‘한국종’이라고 불릴 만큼 독자적인 양식을 지니고 있다. 그 원류 중의 하나가 바로 청동범종이다.



 

출처 : 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서비스 2008년 3월 12일 현재

 

 

횡성 출토 동종 [ 橫城出土銅鐘 ]

 

 

 

 

 

 

 

 

 

 

 

 

 

 

강원 횡성 출토 종 - 탁본

 

 

1. 상대  

 

 

 2. 연곽

 

 

  3. 연뢰(유두)

 

 

 4. 비천상

 

 

 5. 보살상

 

 

6. 당좌

 

7. 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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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 읍상리 출토 범종(江原道 橫城 邑上里 出土 梵鍾)(1-3, 3-41)


소 재 지(所 在 地) : 서울특별시(特別市) 국립중앙박물관(國立中央博物館)
연 대(年 代) : 14세기
지정번호(指定番號) :
실 측 치(實 測 値) : 총고(總高); 34cm 종신고(鍾身高); 24.5cm 용통고(甬筒高); 6cm
상대폭(上帶幅); 1.6cm 유곽폭(乳廓幅); 1.3cm 유곽장(乳廓長); 9×11cm
하대폭(下帶幅); 2.8cm 종구경(鍾口徑); 23.5cm 종구후(鍾口厚); 2cm


본(本) 종(鍾)은 1964年 11月 25日 강원도(江原道) 횡성군(橫城郡) 횡성면(橫城面) 읍상리
(邑上里) 150번지(番地) 답(畓)에서 철부(鐵斧), 청동향완(靑銅香垸), 청자(靑磁) 등과 동시
(同時)에 일괄유물(一括遺物)로 출토되어 『고고미술(考古美術)』6卷2號110)에 소개(紹介)된
바 있는 종(鍾)이며 현재(現在)는 국립중앙미술관(國立中央美術館)에 소장(所藏)되어(소장번
호 신(新) 1083)이 있다.


종(鍾)의 형상을 보면 통형(通型)의 소종(小鍾)으로 용체(龍體)는 용통(甬筒)에 몸을 붙이
고 있으나 용통(甬筒)의 상부(上部) 일부(一部)가 파손(破損)되어 있다.
용(龍)의 조각(彫刻)은 각명(刻明)하고 양(兩) 옆으로 뻗친 두 발이 힘차게 뻗은 형상을 보
여주고 있으며 좌족(左足)에는 절병통(節甁桶)을 장악하고 있다. 종체(鍾體) 자체는 전체적
(全體的)으로 완전(完全)한 것으로 각부(各部)의 문양(紋樣)은 선명하다. 종견(鍾肩) 상연(上
緣)에는 파상형으로 된 입상문대(立狀文帶) 10개(個)를 돌리고 있고 상대(上帶)․하대(下
帶)․유곽대(乳廓帶)에는 당초문(唐草紋)으로 주문대(主紋帶)를 이루고 있다. 4개소(個所)에
배치한 유곽내(乳廓內)에는 연화좌유(蓮華座乳) 9유(乳)를 배치하고 있다. 종신복(鍾身腹)에
이르러 배치한 보살상(菩薩像)과 비천상(飛天像) 그리고 당좌(撞座)의 형태(形態)를 보면 그

조각수법(彫刻手法)이 각명(刻明)하나 조잡하다.


특(特)히 당좌(撞座)는 6각형(角形)의 특별(特別)한 당좌(撞座)이고 종신부(鍾身部)에 배치
한 보살(菩薩) 역시 치졸한 감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동시(同時)에 출토(出土)된 청동향완(靑
銅香垸)과 청자잔(靑磁盞) 등과 비교하여 볼 때 이들 유물과 동시대(同時代)의 것으로 추정
(推定)하여 종(鍾)의 제작수법(製作手法)과 주조년대(鑄造年代)는 양식상(樣式上) 고려말(高
麗末) 14세기경으로 보는 바이다.

 

출처 : 1996년 12월 국립문화재연구소 발행 한국의 범종

         소장(國立文化財硏究所長) 김 동 현(金 東 鉉)

          2015년 9월 19일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