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조선의 종

순천 선암사 가경8년명 동종

korman 2007. 6. 3. 19:32

선암사 가경 8년명 동종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의 선암사 가경 8년명 동종이다. 외형과 기법이 약식화되었으며, 종신의 상하부에 일반적으로 장식된 상대와 하대가 생략된 조선 후기의 동종이다.

 

소재지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제공 : 순천 선암사

저작권 : 순천 선암사

출처 : 순천 선암사

 

항목 ID GC07600462
한자 仙巖寺嘉慶八年銘銅鍾
영어공식명칭 Bronze Bell with Inscription of "The Eight Gagyeong Year" 

of Seonamsa Temple
이칭/별칭 : 선암사 가경8년명 범종
분야 : 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 유물/유물(일반)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
시대 :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 엄기표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 1803년 4월 연표보기 - 선암사 가경 8년명 동종 제작
현 소장처 : 선암사성보박물관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20]
성격 : 동종
재질 : 동
크기(높이,길이,너비) : 54㎝
소유자 : 선암사
관리자 : 선암사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형태] 

조선 후기에 들어와 불교가 부흥하면서 전국 사찰들을 중심으로 많은 동종이 조성되면서 다양한 양식이 제작되었다. 선암사 가경 8년명 동종은 주조 기법과 양식 등이 간략화되어가는 시기인 1803년 4월에 주조된 것이다. 처음에는 선암사 오십전(五十殿)에 있었는데, 어느 시기에 설선당으로 옮겼다고 한다. 선암사 가경 8년명 동종의 전체적인 외형은 원통형이지만 상하부의 지름이 큰 차이가 없어 다른 동종에 비하여 유려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천판 상부의 한가운데에는 용뉴(龍鈕)[범종의 가장 위쪽에 있는 용의 모습을 한 고리, 이곳에 쇠줄을 연결하여 종을 매달다가 파손되어 종을 걸 수 있는 고리만 새롭게 부착하였다. 종신의 상하부에 일반적으로 마련되는 상대(上帶)와 하대(下帶)가 생략되어 퇴화한 느낌을 주고 있다. 그리고 종신의 중간 부분에는 9개의 꼭지가 있는 유곽과 보살입상을 교차로 배치하였으며, 유곽 위에는 원형문을 마련하여 그 안에 1자씩 범자[oṃ]를 새겼다. 종신 하부에는 선각(線刻)으로 명문 “가경팔년계해 사월일 오십전중 종개조중구십근 시주 치개(嘉慶八年癸亥 四月日 五十殿中 鍾改造重九十斤 施主 致開)”을 새겨 조성 시기와 시주자, 최초 봉안되었던 법당 등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특징]

선암사 가경 8년명 동종의 외형과 기법 등이 전체적으로 약식화되었으며, 종신의 상하부에 일반적으로 장식된 상대와 하대가 생략된 점 등이 특징적이다. [의의와 평가] 선암사 가경 8년명 동종은 선각으로 명문이 새겨져 명확한 조성 시기를 알 수 있어 귀중한 자료이며, 조선 후기로 가면서 간략화되어가는 다양한 동종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문헌]

염영하, 『한국의 종』(서울대학교출판부, 1994) 이호관, 『한국의 금속 공예』(문예출판사, 1999) 『순천시의 문화유적』Ⅱ-옛 승주군을 중심으로(순천시·순천대학교박물관, 2000) 이난영, 『한국 고대의 금속 공예』(서울대학교출판부, 2000) 『선암사성보박물관 명품도록』(선암사성보박물관, 2003)

[출처] 디지털순천문화대전 2022년 5월 12일 현재

http://suncheon.grandculture.net/suncheon/toc/GC07600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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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췌 2014년 1월 18일 현재

 

가경8년명 동

 

 

 

유물명칭 :   가경8년명 동
지정유무 :   비지정
국적/시대 :   한국 / 조선시대
재질 :   금속(金屬)
크기 :   높이54
용도/기능 :   의식구  /  종교신앙, 불교, 의식구
출토(소)지 :   선암사
연대(시기)   :   1803년

상세설명

嘉慶 8年銘 銅鐘
신에 ‘가경팔년계해사 월일오십전중 개조중구십근 시주치개(嘉慶八年癸亥」 四月日 五十殿中」 鍾改造重九十斤」 施主 致開)?란 명문이 얕게 새겨져 있어 순조 3년(1803)에 치개란 사람이 시주하여 주조하였음 알 있다. 처음에는 선암사 오십전에 봉안되었다가 설선당으로 옮긴 이다. 상대와 하대가 생략되고 용뉴 부분에 파손되어 고리만 다시 만들어 붙였다. 상대 부분에 범자인 옴자를 새겼고 4좌의 유곽과 그 사이에 보살입상이 배치되어 있다. 조선시대의 가장 퇴화된 양식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으로 작은 에 속한다.

 

출처 : 선암사 성보박물관 사이트 2014년 1월 18일 현재

http://www.seonammuseum.com/museum/list_View.asp?intno=59&strSearch=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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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설선당(仙巖寺 說禪堂) 가경팔년명(嘉慶八年銘) 범종(梵鍾)(2-123)

 

소재지(所在地) : 전라남도(全羅南道) 승주군(昇州郡) 승주읍(昇州邑) 죽계리(竹谿里)

연 대(年 代) : 1803年(순조(純祖) 3年, 가경(嘉慶) 8年)

지정번호(指定番號) : 

실측치(實測値) : 총고(總高); 54cm, 용통고(甬筒高); cm, 상대폭(上帶幅); cm, 

유곽장(乳廓長); 16.5×16cm, 구경(口徑); 47cm, 종신고(鍾身高); 50cm,

용통경(甬筒徑); cm, 하대폭(下帶幅); cm, 종구후(鍾口厚); 3.7cm, 

용뉴고(龍鈕高); 5cm, 천판경(天板徑); 33.5cm, 유곽폭(乳廓幅); 1.5cm, 

당좌경(撞座徑); cm

 

 정상(頂上)의 용뉴(龍鈕)는 반원형(半圓形)의 고리 뿐이고 천판(天板)은 얕은 반구형(半球形)으로 조성(造成) 처리되었는데 중앙(中央)에 경(徑)1.5cm의 원공(圓孔)을 갖추고 있다. 상하대(上下帶)가 없으며 4개소(個所)에 두광(頭光)을 갖춘 보살입상 4구(軀)와 사다리꼴의 유곽 4개(個)를 교대로 배치하고 있으며 유곽의 바로 뒤쪽으로 경(徑)7.5cm의 원좌에 범자(梵字)를 새긴 범자문대(梵字紋帶)를 4곳에 배치 장식하고 있다. 유곽의 문양(紋樣)은 사격문(斜格紋)으로 장식하였으며 유두는 복엽(覆葉)4연좌(蓮座) 내(內)에 돌기된 9유두를 갖추고 있다.

 

 종신(鍾身)에 양주(陽鑄)된 명문(銘文)은

 

嘉慶八年癸亥(가경팔년계해)

 四月日五十殿中(사월일오십전중)

 鍾改造重九十斤(종개조중구십근)

 

으로 되어있다. 명문(銘文)에서 보이는 가경(嘉慶) 팔년(八年)은 순조(純祖) 3年(1803) 계해(癸亥)에 무게 90근으로 다시 주조하였음을 알 수 있고 조선왕조(朝鮮王朝)의 가장 퇴화된 양식을 갖춘 범종으로 원래는 운수암(雲水庵)에서 현재의 위치로 이안(移安)하였다 한다.

 

출처 : 1996년 국립문화재연규소간 한국의 범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