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새로울까 바라보니 아니 새로워

korman 2014. 3. 4. 13:54

 

 

 

새로울까 바라보니 아니 새로워

 

롭다 찾아보니 새는 바가지였나

치는 정치로되 새 정치 외치더니

국(治國)은 수신(修身)과 제가(齊家)가 앞서야 한다는 것을

연(戀戀)한 정치라 몰랐다 할리 없건마는

(合)하여 새 이름 짓는다고 새 합(盒)이다 할 수 있겠소?

 

심이 새롭게 하라 하여 나선다하더니

체치 못할 감언(甘言)의 요설(妖舌)을 굴리는구나.

신은 무슨 일을 그리 합니까 여명에 몰래 돌아앉아서

 

합(野合)은 본디 보리밭 고랑에서 몰래 합체(合體)하는 것을

체해 잉태한들 복둥이 태어나리오?

가에 이는 바람 보리밭 일렁임에

나귀 밟고 간 이랑에 넘어진 보리만 보이네.

 

의가 국민을 위한 것이라 하지 마시게

중엔 그대만의 이해(利害)가 가득한 것을.

 

2014년 3월 3일

하늘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