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조선의 종

독일 쾰른동아시아박물관 소장 조선동종

korman 2015. 9. 9. 16:05

독일 쾰른동아시아박물관 소장 조선동종

 동종⁄ 小形銅鐘 ⁄ Temple Bell

 

 

 

 

 

 

 

 

유물명칭: 동종⁄ 小形銅鐘 ⁄ Temple Bell
분류: 공예/불교공예/의식법구

수량:1건1점

시대: 조선

소장처: 독일/쾰른동아시아박물관(Museum fur Ostasiatishe Kunst)

유물번호: C09.21

 

상세설명:

 

종을 매다는 기능을 하는 쌍룡의 용뉴와 종신의 상부와 하부에 장식된 2~3줄의 돌기대를 볼 떄 중국 양식을 가미한 19세기 후반의 조선 범종으로 판단된다. 종신의 표면에는 네 구의 보살입상과 9개의 화형종유(花形鐘紐)로 구성된 유곽대가 교대로 배치되어 있다. 조선 후기와 말기의 범종은 양식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이전시기 보다 퇴보한다고 이해되고 있다. 이 범종도 종을 치는 당좌와 음통이 사라지고 보살의 얼굴이 생략되는 등 전체적으로 간략한 형식을 띠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관장(官匠)이 사라지고 승장(僧匠)과 사장(私匠)이 주로 활동하였던 조선 후기와 말기 범종의 제작상황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조선 후기와 말기의 범종에는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문양이 등장하는 새로운 특징을 보이는데, 종신 상부에 1단 내지 2단의 띠를 이루는 점이나 원권(圓圈)에 문양대를 이루면서 장식되었던 범자문(梵字文)이 보살의 두광(頭光)에 표현된 점은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보고서 수록명칭: 소형동종
보고서 도판번호: 132

출처 : 국립문화재연구소 2015년 9월 9일 현재

http://overseas.nricp.go.kr/search/search_view.jsp?grpseq=46509&idseq=46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