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조선의 종

충북 보은군 법주사 원통보전 건륭50년명 범종

korman 2015. 8. 13. 17:32

충북 보은군 법주사 원통보전 건륭50년명 범종

(法 殿 50 鍾)

 

 

위 사진출처 : 국립문화재연구소 2015년 8월 13일 현재

 

 

 

종의 주조시기, 재질     乾隆 50年 乙巳(1785), 청동,
종의 크기                     총 높이 68.6cm, 종신 높이 48.8cm,
                                    용뉴 폭 22.7cm, 용뉴 높이 14.5cm,
                                    천판 지름 39.0cm, 상대 폭 8.0cm,
                                    유곽대 폭 2.5cm, 유곽크기 19.5 x 19cm,
                                    종입 지름 48.8cm, 종입 두께 4.3cm
                                    주종장 ; 이만중,
소장처                         충북 보은 법주사

 

법주사에는 이 종을 비롯해 보은 중사자암 종(1636년)과 대웅전에서 사용하던 종(1804년) 등 총 3구의 종이 전한다.

쌍룡의 용뉴에, 종신은 반구형의 둥근 천판부터 점차 넓어지다가 종복부터 종구까지 일직선을 이루는 형태이다.
두 마리의 용은 입에 여의주를 물고 있으며 하나로 연결된 몸통은 ∩형으로 종고리를 만들고 정상부에 여의주가 올려 있다.

이 종의 종신 하단에는 문양대 없이 명문만이 있을 뿐이고 문양은 상단에 몰려 있다.
천판과 상대가 접하는 경계선상에는 고려 후기 범종에서 보이는 입상대가 퇴화된 흔적인 듯 융기된 한 줄의 굵은 선이 그어지고, 종신의 중간에도 횡대가 가로지르며, 그 사이에 원안에 범자를 양주한 문양대가 2단으로 돌아가면서 상대를 구성하엿다.

상대와 거의 접하여 4개소에 사다리꼴의 유곽을 배치하였다. 유곽대는 당초무늬로 장식하였고, 유두는 12엽 단판의 연화좌에 자방이 돌출한 9유를 갖추었다.

유곽사이에는 4구의 보살상이 배치되어 있다.
보살의 모습은 2중의 원형 두광과 화려한 보관을 갖추고 전신에 천의가 감겨 있으며, 옥천사종의 보살상보다 표정이 여성스럽고 자세도 다소곳하다.

하단에는 하대나 당좌는 없고 빈 공간에 다음과 같은 양각이 있다.
乾隆 五十年」 乙巳四月」 日俗離山」 大法住寺中」 鍾二百五십1斤」 ... 중략 ...」 都片手」李萬重
건융 50년은 조선 正祖 9년(1785년)이므로, 이 종은 1785년 4월에 속리산 법주사의 250근짜리 중형 종으로 주성되었으며, 주종장은 이만중이다.

 

내용출처 : http://blog.daum.net/xorud1350/950  2015년 8월 13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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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法住寺) 건륭오십년명(乾隆五十年銘) 범종(梵鍾)(1-6)

소재지(所在地) : 충청북도(忠淸北道) 보은군(報恩郡) 내속면(內俗面) 사내리(舍乃里)
연 대(年 代) : 1785年(정조(正祖) 9年, 건륭(乾隆) 50年)
지정번호(指定番號) :
실측치(實測値) : 총고(總高); 70cm, 용통고(甬筒高); cm, 상대폭(上帶幅); 9.5cm,
유곽장(乳廓長); 19.5×19cm, 구경(口徑); 48.5cm, 종신고(鍾身高); 55.5cm,
용통경(甬筒徑); cm, 하대폭(下帶幅); 19.5cm 종구후(鍾口厚); 4cm,
용뉴고(龍鈕高); 14.5cm, 천판경(天板徑); 39cm, 유곽폭(乳廓幅); 2.5cm,
당좌경(撞座徑); cm


종정(鍾頂)에 여의주(如意珠)를 물고 또한 사족(四足)으로 여의주(如意珠)를 받쳐들고 쌍용(雙龍)의 용뉴(龍鈕)를 구비하고 있으며 천판(天板)은 반구형(半球形)으로 처리하고 있다.


상대(上帶)와 접하는 계선상(界線上)에는 고려 후기 범종에서 보이는 입상문대(立狀文帶)가 퇴화된 듯 1조(條)의 융기된 태선횡대(太線橫帶)로 돌리고 있으며 그 바로 밑에는 상하(上下) 2례(例)로 원권 내에 범자(梵字)를 양주한 문양대(紋樣帶)를 갖추고 있다. 4개소(個所)에 4유곽(乳廓)을 배치하고 있으며 사다리꼴의 유곽이며 문양(紋樣)은 세잔한 인동문(忍冬紋)으로 장식하였다.

 

유두는 12엽(葉)의 단판연좌와 중심(中心)에 돌출한 9유두(乳頭)이다. 유곽과 유곽사이의 간지(間地)에는 보살(菩薩) 1구(軀)씩 4구(軀)를 배치하였는데 보살입상은 2중(重)의 원형 두광에 화려한 보관을 갖추고 전신(全身)에 천의(天衣)가 휘감아져 있다. 하대(下帶)의 표식은 특별이 없고 1조(條)의 융기태선이 있어 중대(中帶)를 표시한 것 같으며 이 융기태선밑의 간지에 주종년기(鑄鍾年記)가 양주되어 있다.


명문(銘文)은

 

으로 되어 있는데 건륭(乾隆) 50년(年) 을사(乙巳)는 정조(正祖) 9年(1785)인데 이때 개조(改造)된 조선(朝鮮) 후기(後期) 범종으로 중국(中國) 동조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출처 : 1993년 12월 국립문화재연구소 발행 한국의 종 2015년 9월 20일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