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의 특징 / 신라시대 / 고려시대 / 조선시대 역사적으로 나타나는 종에는 종·순(錞)·탁·박·요·탁(鐸)·편종·특종(特鐘)·영(鈴)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한다. 즉 방울류의 탁·영, 한국 민족문화 소산물로서의 범종, 악기로 쓰인 편종·특종·순·요·박·탁·경(磬) 등이다. 그중 가장 먼저 나타난 것이 탁(鐸)·영으로, B.C. 4세기 무렵의 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 기록으로 전하는 것이 없어서 정확한 내력은 알 수 없으나 주로 제사나 잔치 등에 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사람과 귀신을 흥분시키고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는 영은 칼·거울과 함께 무교(巫敎)의 성스러운 도구(聖具)로 전해오고 있다. 한편 불교의 상징물인 범종은 725년(성덕왕 24)에 만들어진 상원사동종이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