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 544

경주박물관 소장 봉덕사 성덕대왕 신종 (국보 제29호) (에밀레종)

[최응천 교수의 한국범종 순례] ③ 성덕대왕신종 세속의 번뇌망상 잊게 해주는 천상의 소리 우리나라 범종 중 가장 긴 여운 사람이 듣기 가장 편한 주파수 예로부터 에밀레종 별칭 ‘유명’ 성덕대왕 왕생극락 ‘염원’ 담아 지금도 타종 가능한 신라 범종 8세기 통일신라 불교 조각 반영 ◀ ①통일신라 불교 조각의 진수를 간직한 성덕대왕 신종. 국보 제29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의 범종은 그 소리가 웅장하면서 긴 여운을 특징으로 한다. 마치 맥박이 뛰는 듯 끊어질 듯 이어지는 이러한 범종의 긴 공명을 우리는 맥놀이 현상이라고도 부른다. 그런데 성덕대왕 신종은 우리나라 범종 가운데 가장 긴 여운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맑고 웅장한 소리를 지니고 있어 누구라도 이 종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세속의 번뇌와 망상을 잊게 해..

북한 평양종

자료발췌 2014년 1월 19일 현재 12 조선 평양종(평양시 동종) 평양특별시 중구역 청해토성터 평양종은 1726년에 제작된 조선시대 범종으로 평양의 중구역 대동문동 대동문 옆에 걸려있다. 그러나 제작년도 이전인 1714년(숙종40년) 평양에 북성을 쌓고 북장대를 세우면서 대동문 윗쪽 다락에 달려 있던 종을 옮겨달았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의 평양종은 1726년 6월부터 9월에 걸쳐 부벽루 서쪽 뜰에서 주조, 완성한 것이다. 종의 무게는 2만2천5백2십 근 15량(12t 914kg), 종의 재료는 평양성내 35개방의 백성 들로부터 거둔 주철, 생동, 유기, 철 등이다. 용뉴는 두 마리의 용두로 이루어져 있고, 종신에는 불상, 사천왕상, 구름무늬, 팔괘무늬, 종면 등이 장식되어 있다. 새로 만든 평양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