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국화속 누님표 김밥
초가을 국화속 누님표 김밥 아직 한낮의 햇볕은 초여름만큼이나 따가운 10월의 연휴 하늘빛이 가을을 따라가야 함에도 아직 여름의 끝자락을 부여잡고 있다. 지금은 하늘공원이라 불리는 서울 난지도의 몇 배가 될까 인천에는 수도권 매립지가 있다. 어떤 시인의 언어로도 결코 시로 표현될 수 없을 것 같은 이곳에서 봄부터 소쩍새가 울었을 리는 없겠지만 매년 10월이면 누님 같은 꽃이라는 국화전회가 열린다. 그저 좋은 말로 수도권매립지라 부르지만 사실 이 곳은 예전에는 조개를 캐고 고동을 줍고 게를 잡던 드넓은 갯벌이었던 곳인데 지금은 서울 한강변의 난지도처럼 수도권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를 매립하는 곳이 되었다. 바다를 정화하고 치유하고 많은 바다생물들의 보금자리가 되는 것이 갯벌이라 하는데 미래의 인간을 위하여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