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강암 비석엔 엄마의 눈물만 흐른다 화강암 비석엔 엄마의 눈물만 흐른다 추념식이 진행되는 시간 8층 아래 길거리를 바라본다. 아침 태극기 깃봉에 검은 천을 매며 오늘만이라도 좀 있었으면 했는데 없다. 그 많은 건물에 태극기는 없다. 현충일 노래에 “조국의 산하여 용사를 잠재우소서!”라는 구절이 있다. 산하는 그들..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18.06.06
어찌 우리 잊으랴 어찌 우리 잊으랴 올해는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늘을 잊고 지나갈까? 올해는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서 오늘은 잊혀져 가고 있을까? 신문에 훅백으로 투영된 주름진 학도병의 얼굴에 흐르는 눈물에서 오늘의 상처가 우리의 역사에 가장 깊은 골임을 느낀다. 5천 년 전 하늘이 열..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1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