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2

조선의 선비-이준구․강호성

240718-240725 조선의 선비-이준구․강호성-스타북스지금도 청렴, 청빈한 사람 혹은 청백리 같은 단어에 자동적으로 연동되는 것은 관직에 있는 사람들이다. 관직이라는 단어가 무겁게 느껴진다면 그냥 ‘공무원’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 책의 제목이 ‘조선의 선비’라 하였는데 선비들이 다 벼슬아치를 한 것은 아니니 ‘선비가 곧 공무원이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선비라는 단어에서 풍겨지는 이미지에는 다른 불순물은 감히 접근이 불가능할 것 같은 고고함이 느껴진다.  이 책에는 관직에 나아갔던 조선의 선비들 중 30명을 선발하여 그들의 청렴함을 소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난 이런 조선 선비들에 대하여 별 관심이 없었던지 책 속에 열거된 30명 중 들어본 이름이라곤 ‘퇴계 이황’ 밖에는 없다. 물론 이황이..

조선통신사

220504-220515 잠깐 생각해 보았다. 국사시간에 ‘조선 통신사’라는 걸 언제 배웠을까? 중고등 학교에서 국사를 배우는 시간이 있었으니 자세히는 아니라도 중세 한일관계에 이런 방문단이 있었다는 데 대한 것은 낯설지 가 않지만 통신사 일행이 일본을 방문하 는 과정과 경로 등에 대한 것은 이 책을 통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다. 예전의 국사 선생님들도 가르쳐주시긴 하셨을 텐데 기억에 없으니 안 배웠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다. 이 책에 적힌 것들도 2~3일 지나면 그저 그렇게 그렇게 다녀왔구나 라는 기억 외에는 그리 많은 것이 머리에 남아있을 거라는 기대는 안 하고 있지만. 요즈음은 국사를 내가 학교 다닐 때처럼 그리 심각하게 가르치지는 않는 것 같다. 물론 조선총신사가 있었다는 건 역사의 한 중요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