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응천 교수의 한국범종 순례] <38> 법주사 숭정9년명 종과 하동 쌍계사종
조선후기 새로운 전통 만들어간 스님 장인의 작품
◀ 하동 쌍계사 동종
조선 1641년에 조성된 하동 쌍계사 동종은 전체높이 94cm,
입지름 62cm 크기로,
조선후기 제작된 동종 가운데 비교적 대형에 속한다.
조선 1641년에 조성된 하동 쌍계사 동종은 전체높이 94cm, 입지름 62cm 크기로, 조선후기 제작된 동종 가운데 비교적 대형에 속한다.
현재 쌍계사 성보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이 종은 전체높이가 94cm이고, 입지름이 62cm로 조선후기에 제작된 동종 가운데 그 규모가 비교적 대형에 속한다.
전체적으로 검은 빛이 감도는 쌍계사 동종은 둥글고 높게 솟은 천판 위에 앞을 바라보는 한 마리의 용뉴와 뒤에 붙은 죽절형(竹節形)의 음통을 갖춘 한국 전통형 범종 양식을 따르고 있다. 천판 외연으로 앞서의 법주사 중사자암종(1636)에 보였던 각 연판 안으로 불좌상을 부조한 독특한 모습의 입상연판문대를 촘촘하고 도드라지게 장식하였다. 종의 외형은 종신 상부로부터 중단까지는 완만하게 곡선을 그리며 내려오지만, 종신 하단으로 내려갈수록 직선에 가깝게 처리하고 있어 시각적으로 종구(鍾口)가 좁아진 느낌이다.
종신에는 다양한 도안을 이용하여 장식하였는데, 천판 아래에는 2줄의 연주문 사이로 연판문과 당초문을 빽빽하게 부조하였으며, 그 아래에는 4개의 연곽과 원권(圓圈)으로 두른 범자를 교대로 장식하였다.
연곽의 전체 형태는 사다리꼴로서 연곽을 감싼 대 안에는 연화당초문으로 장식하였고 그 내부로 국화형의 6잎으로 구성된 연뢰를 9개씩 표현하였다. 상대의 문양띠 아래로 이단으로 구획된 범자문대에는 상단에 ‘육자대명진언(六字大明王眞言)’을, 하단에 ‘파지옥진언(破地獄眞言)’을 주회하였다. 그리고 연곽 사이에 있는 빈 공간에는 4구의 보살입상과 4개의 위패가 장식되어 있다. 보살입상은 두 손에 연꽃을 쥐고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며, 위패에는 왕실의 안녕과 불법의 전파를 기원하는 ‘종비반석 왕도미륭 혜일장명 법주사계(宗啚磐石 王道彌隆 惠日長明 法周沙界)’라는 문구가 기재되어 있다. 마지막 하단에는 연화 당초문을 사용하여 한 줄의 띠 장식을 장식하였다.
◀ 하동 쌍계사 동종의 용뉴와 음통.
특히 쌍계사 종은 다른 조선 후기 종에 보이는 명문과 달리 종신 중간에 양각(陽刻)으로 제작연대와 봉안 사찰만을 기재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사삼월일지리산 쌍계사대종각〃결 시주연화비구등원이 차공덕보급어일체아등 여중생개공성불도(辛巳三月日知異山 雙溪寺大鍾各〃結 施主緣化比丘等願以 此功德普及於一切我等 與衆生皆共成佛道’ 이 내용에 보이는 것처럼 ‘신사년(辛巳年)’에 현재의 쌍계사 대종으로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제작 연대를 간지인 ‘신사(辛巳)’로만 간략하게 기록한 것은 1857년에 작성된 <영남하동쌍계사사적기문(嶺南河東雙磎寺事蹟記文)> 현판을 통해 시기를 파악해 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임진왜란으로 폐허가 된 쌍계사를 숭정년간(崇禎年間, 1628~1644)에 조선후기 유명한 중창주인 벽암당(碧巖堂) 각성(覺性, 1575~1660)과 소요당(逍遙堂) 태능(太能, 1562~1649)스님에 의해 중창하였다는 내용이 확인된다. 따라서 쌍계사 종은 절의 중창이 진행되었던 기간 중에 신사의 간지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1641년(조선 인조 19)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작 장인을 기재하지 않았지만 이 시기 승장 계열의 범종에 보이는 전통형 범종의 계승이나 입상연판문내의 불좌상의 표현, 연꽃 가지를 든 보살입상과 육자광명진언과 파지옥진언의 원권 범자문과 유사한 점으로 미루어 숭정년간 쌍계사 중창 불사에 동원된 승려 장인에 의한 제작으로 추측된다.
이 범종은 임진과 병자의 양란을 겪고 난 후 새로운 조선 후기 범종 가운데서도 한국 전통형 범종의 새로운 정착 과정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보존 상태가 양호하면서도 단정한 주조기술과 문양이 돋보이는 수작이란 점에서 2010년 보물 1701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불교신문3423호/2018년9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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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68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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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쌍계사 동종 (河東 雙磎寺 銅鍾)
(보물 제1701호)
종 목 | 보물 제170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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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 하동 쌍계사 동종 (河東 雙磎寺 銅鍾) |
분 류 | 유물 / 불교공예/ 의식법구/ 의식법구 |
수량/면적 | 1구 |
지정(등록)일 | 2010.12.21 |
소 재 지 |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 쌍계사 (운수리) |
시 대 | 조선시대 |
소유자(소유단체) | 쌍계사 |
관리자(관리단체) | 쌍계사 |
현재 쌍계사 성보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이 작품은 전체높이가 94cm이고, 입지름이 62cm로 조선후기에 제작된 동종 가운데 그 규모가 대형의 속하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검은 빛이 감도는 쌍계사 동종은 둥글고 높게 솟은 천판위에 단룡과 음통을 갖춘 종뉴가 있으며, 천판 아래로 승형의 입상화문대를 촘촘하게 표현하였다. 동종의 종형을 살펴보면, 외선이 천판 아래에서 종신 중단까지는 완만하게 곡선을 그리며 내려오지만, 종신 하단으로 내려갈수록 직선에 가깝게 처리하고 있어 시각적으로 종구가 좁아진 형태이다.
종신은 다양한 도안이 고부조로 장엄되었다. 천판 아래에는 2줄의 연주문사이로 연판문과 당초문을 빽빽하게 부조하였으며, 그 아래에는 4개의 연곽과 원권(圓圈)의 범자(梵字)를 교대로 장식하였다. 연곽의 전체형태는 사다리꼴이며 연화당초문의 연곽대를 구획하여 그 내부로 만개된 9개의 연뢰를 표현하였고, 원권의 범자는 2단으로 상단에 ‘육자대명왕진언(六字大明王眞言)’이 하단에 ‘파지옥진언(破地獄眞言)’을 주회하였다. 그리고 연곽 사이에 있는 빈 공간에는 4구의 보살입상과 4개의 위패가 장식되어 있는데, 보살입상은 두 손에 연꽃을 쥐고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며, 위패에는 왕실의 안녕과 불법의 전파를 기원하는 ‘종비반석왕도미륭혜일장명법주사계(宗啚磐石王道彌隆惠日長明法周沙界)’라는 문구가 기재되어 있다. 마지막 하단에는 연화당초문을 사용하여 한 줄의 띠 장식을 장엄하였다.
쌍계사 동종은 종신 중간에 양각으로 제작연대와 봉안사찰을 기록하였는데, 그 내용을 통해 동종
은 ‘신사년(辛巳年)’에 현재의 쌍계사 대종으로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제작연대를 간지인 ‘신사(辛巳)’로만 간략하게 기록하였는데, 1857년에 작성된『영남하동쌍계사사적기문(嶺南河東雙磎寺事蹟記文)』현판에 따르면 임진왜란으로 폐허가 된 사찰을 숭정년간(1628~1644)에 조선후기 유명한 선승인 벽암당각성(碧巖堂覺性, 1575~1660)과 소요당태능(逍遙堂太能, 1562~1649)이 중창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동종은 중창이 진행되었던 기간에서 간지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1641년(인조 19년)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제작 장인을 기재하지 않았지만, 숭정연간 쌍계사 중창불사에 동원된 승장이 제작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같이 이 범종은 임진과 병자의 양란을 겪고 난 후 새로운 조선 후기 범종의 양식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서 보존 상태가 양호하면서도 그 크기가 큰 편에 속한다. 특히 단정한 주조기술과 문양이 돋보이면서도 조선 후기 전통형 범종을 고수하고 있는 1641년이라는 비교적 이른 시기의 작품인 점과 17세기 승려 장인 사회를 연구하는데 기여하는 바가 크다.
출처 : 문화재청 사이트 2017년 3월 18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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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쌍계사 동종
한자 河東雙磎寺銅鍾
영어의미역 Bronze Bell of Ssanggyesa Templ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208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용국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641년연표보기
문화재 지정 일시 2010년 12월 21일연표보기
원소재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208 지도보기
현 소장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208 지도보기
성격 동종
재질 청동
크기(높이, 길이, 너비) 94㎝[높이]|62㎝[입지름]
소유자 쌍계사
관리자 쌍계사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제1701호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쌍계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동종.
[개설]
쌍계사 동종은 1641년(인조 19)에 제작된 것으로, 17세기 전반 경상도 지역의 범종의 유형뿐만 아니라 당시에 활동한 유파를 파악할 수 있다는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3월 5일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479호로 지정되었다. 그러다 문화재청이 추진하고 있는 불교 문화재 일제 조사 사업[2002~2016]의 일환으로 2008년 경상남도 서부 지역 불교 문화재 조사를 통해 관계 전문가의 지정 조사 및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여 2010년 12월 21일 보물 제1701호로 지정되어 국가 문화재로 승격하였다. 이에 쌍계사 대웅전 내에 있던 것을 쌍계사 성보박물관으로 옮겨 보관 중이다.
[형태]
쌍계사 동종의 전체적인 모습은 종의 상대(上帶)부터 종복(鍾腹)까지 완만한 곡선을 그리다가 이후 하대(下帶)까지 거의 직선으로 처리한 전통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종의 보존 상태도 음통 상단에 장식된 연꽃의 가장자리 연판이 부서져 없어진 것을 제외하면 양호한 편이다. 종뉴(鐘紐)는 둥글고 높게 솟은 천판(天板) 위에 네 다리의 단룡(單龍)이 천판과 음통(音筒)을 움켜쥔 듯한 형태이다. 천판과 상대가 접하는 종견(鐘肩)에는 상반신의 승상(僧像)이 부조(浮彫)되어 있는 입상화문대(立狀花文帶)를 촘촘하게 표현하였다.
상대에는 2줄의 연주문양대(聯珠文樣帶) 안에 상하로 나누어 위에 연판문(蓮瓣文), 아래에 당초문(唐草文)을 빽빽하게 부조하였으며, 상대 아래 4개의 유곽(乳廓)은 연화당초문으로 장식된 유곽대(乳廓帶)와 여섯 잎의 연꽃 문양의 종유(鍾乳)로 구성되어 있다. 유곽과 유곽 사이에 2단의 원권(圓圈)의 범자(梵字)로 된 문양대가 있는데, 상단에 ‘육자대명왕진언(六字大明王眞言)’, 하단에 ‘파지옥진언(坡地獄眞言)’이 양각되어 있다.
연곽 사이에 있는 빈 공간에는 4구의 보살 입상과 4개의 위패(位牌)가 장식되어 있는데, 보살 입상은 두 손에 연꽃을 쥐고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며, 위패에는 왕실의 안녕과 불법의 전파를 기원하는 ‘종□반석왕도미륭혜일장명법주사계(宗□磐石王道彌隆惠日長明法周沙界)’라는 문구가 기재되어 있다. 종복 아래에는 명문(銘文)이 있으며, 하대는 연화당초문으로 처리하였다. 하동 쌍계사 동종은 전체 높이 94㎝, 입지름 62㎝이며, 조선 후기 동종 가운데 규모에 있어 대형에 속한다.
[특징]
하동 쌍계사 동종은 통일 신라 종의 특징인 단룡(單龍)과 음통, 그리고 고려 후기 종의 특징인 입상화문대(立狀花文帶)를 갖춘 전통형 종으로서, 용뉴와 종신의 비례감이 안정감이 있고, 용의 모습이나 유곽 및 보살상 등 각부 문양도 짜임새가 있으며, 단정한 주조 기술과 문양도 돋보이는 종이다.
[의의와 평가]
하동 쌍계사 동종은 새로운 조선 후기 범종의 양식적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으며, 보존 상태도 양호하고, 크기가 큰 편에 속한다. 1641년이라는 비교적 이른 시기의 작품인데도 조선 후기의 범종 양식을 갖고있는 점이 특징이다.
[참고문헌]
염영하, 『한국의 종』(서울대학교출판부, 199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
『새소식』 (2010. 12. 20)
문화재청(http://www.cha.go.kr)
출처 : 디지털하동문화대전 2017년 6월 30일 현재
http://hadong.grandculture.net/Contents/Index?local=ha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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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3일 현재
쌍계사 동종(보물 제1701호)
쌍계사 대웅전내에 있던 것을 박물관으로 옮겨 보관중이다. 음통상단에 장식된 연꽃의 가장자리 연판이 부서져 없어진 것을 제외하면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전체적으로 검은 빛을 띠고 있으며, 종견으로부터 차츰 벌어지면서 종복으로부터는 수직으로 내려오는 외형선을 가진 전통형 종이다. 천판을 움켜진 듯한 사족(四足)의 단용(單龍)이 있는데, 음통은 두 줄의 마디선에 의해 3단으로 나뉘어져 있고 맨 상단에는 바깥 화판이 벌어지고 안쪽은 오므라진 연꽃이 장식되어 있다. 역U자형의 단용은 비늘의 표현은 없으나 등선에는 지느러미가 촘촘히 나 있고 머리에는 뿔이 있으며, 입을 벌리고 이빨과 혀가 드러나 있다. 천판과 상대가 접하는 종견에는 입상화문대가 돌아가는데 화판의 끝이 삼각형으로 뾰족하며, 상반신만 있는 승상의 모습이 부조되어 있다. 상대는 문양판을 사용하였는데 테두리는 작은 연주문양대가 있고 그 안은 상하로 나누어 상단에는 연판문을, 하단에는 연속운문이 매우 유연한 선으로 돌아가고 있다. 상대와 붙은 유곽(乳廓)은 연화당초문으로 장식된 유곽대(乳廓帶)와 육엽연화문 종유(六葉蓮花文 鍾乳)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곽과 유곽 사이에는 이단 원문범자(二段 圓文梵字)로 된 문양대가 있는데 상단에 「육자대명왕진언(六字大明王眞言)」, 하단에 「파지옥진언(坡地獄眞言)」이 양각되어 있다. 원권범자 문양대 아래에는 위패(位牌)와 4구(4軀)의 보살입상(菩薩立像)이 바꿔가며 배치되었는데 보관과 두광을 갖춘 보살입상은 연화가지를 든 채 합장(合掌)한 모습이며, 개부(蓋部), 신부(身部), 신부(身部)받침의 3단으로 구성된 위패는 상면에 「종면벽석 삼도미륭 혜일장명 법주필과(宗面碧石 三道弥隆 惠日長明 法周必果)」의 서원이 양각되어 있다. 종복(鍾腹) 아래에는 명문(銘文)이 있으며, 하대는 연화와 작약이 바꾸어가며 피어나 있는 당초문을 주연으로 처리하였다.
쌍계사 종의 명문에는 “신사삼월(辛巳三月)(1641) 쌍계사 대종(雙溪寺 大鍾)으로 주성(鑄成)했다"고만 기록되어 있을 뿐 시주자나 화사에 대한 내용이 없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그러나 쌍계사 종은 한국종 특징인 音筒과 고려후기 종의 특징인 입상화문대를 갖춘 전통형 종으로 용뉴와 종신의 비례감이 안정되었으며, 용의 모습이나 乳廓 및 보살상 등 각부 문양도 짜임새가 있다. 또한 쌍계사 종과는 문양의 내용 혹은 배치, 종의 형태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17세기 전반에 조성된 삼막사종(1625), 남원 대복사종(1635), 법주사종(1636), 무량사종(1636) 등과 양식적인 면에서 매우 유사하며, 연화형 종뉴의 형태는 17세기 중·후반에 활동한 명장 사인비구(思印比丘)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따라서 쌍계사종은 조선후기 범종 연구의 범주인 17세기 전반의 경상도 지역의 범종의 유형은 물론 활동한 유파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자료임.
출처 : 쌍계사 사이트 2014년 2월 13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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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31일 발췌
辛巳(1641), 청동, 전체높이 95.7cm, 종높이 69.5cm, 입지름 62.0cm, 경남 하동 쌍계사
쌍계사 종은 단룡과 음통, 입상대가 있는 고려 후기 종 형식과 원형범자, 보살상 등으로 대변되는 조선종 형식을 갖추고 있다. 용은 여의주를 입에 물고 있으며 음통 끝을 연꽃으로 마무리하였는데, 조형미가 있고 생동감이 넘친다. 종신은 상대와 하대폭의 차가 크지 않아 길죽한 형태를 하고 있다. 입상대에는 승상형 인물이 일렬로 앉아있으나 뭉개져 있고 상대에는 구슬무늬 사이에 장식성을 더한 연꽃잎무늬와 당초무늬를 상하로 배치하였다. 상대 바로 밑에는 4좌의 유곽대가 있고, 유곽대 사이에 특이하게 육자대명왕진언 5자와 파지옥진언 5자를 2단으로 배열하였다. 범자문양대 아래에는 연꽃봉오리를 든 보살상과 '宗圖磐石 王道彌隆 惠日張明法周沙界'의 기원문을 적은 용무늬 원패가 한조를 이루고 있다. 이 종을 제작한 주종장은 알 수 없으나 보살상과 원패, 그리고 연화당초무늬로 둘러진 하대 무늬가 죽창, 정우 등으로 대변되는 승려 주종장에서 일괄되게 나타나는 문양인 점으로 보아 이들과 간접적인 영향관계나 교류가 있었던 장인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2007년 3월 31일 현재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쌍계사 대웅전 안에 있는 조선시대의 종. 1641년(인조 19) 제작. 높이 95.7cm. 앞을 바라보는 한마리의 용뉴(龍鈕)와 뒤에 붙은 죽절형(竹節形)의 음통(音筒)을 갖춘 한국 전통형 범종 양식을 따르고 있다.
불룩 솟아오른 천판(天板) 외연에는 연판의 입상화문대(立狀花文帶)가 솟아 있고, 상대(上帶)에는 상부에 복판복엽의 연판문과 당초문, 그리고 아래단에 연주문띠를 장식하였다. 상대 아래 붙은 방형의 유곽대(乳廓帶)에는 연당초문(蓮唐草文)을 시문하고, 유곽 안으로는 화문좌(花文座) 위에 낮게 돌기된 9개씩의 종유(鐘乳)를 배치하였다.
유곽 사이마다 2줄의 범자문대(梵字文帶)를 두어 상단에는 ‘六字光明眞言(육자광명진언)’이라 양각된 원권(圓圈) 범자문을, 하단에는 ‘破地獄眞言(파지옥진언)’이라는 범자문을 둘러넣었다.
이 네 방향의 범자문대 아래마다 위패형(位牌形)의 명문구와 연꽃가지를 든 운상(雲上)의 보살입상을 1구씩 나란히 배치하였는데, 이러한 모습의 운상보살입상은 조선 17세기 범종에서 널리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양식적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아울러 하대(下帶)에는 만개된 화문과 연당초문이 섬세하게 부조되어 있어, 조선 후기 범종 중에서도 한국 전통양식을 가장 충실히 계승한 수작으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韓國梵鐘에 관한 硏究 -朝鮮朝鐘의 特徵 -(廉永夏, 梵鐘 11, 1988)
≪참고문헌≫ 韓國佛敎美術大典-佛敎工藝-(한국색채문화사, 1994)
출처 : 엠피스백과 2007년 3월 31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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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巳(1641), 청동, 총 높이 95.7cm, 종신 높이 69.5cm, 용뉴 높이 16.0cm, 천판 지름 43.0cm, 음통 높이 18.2cm, 음통 지름 6.5cm, 입상대 높이 2.3cm, 상대 폭 7.0cm, (상단 폭 4.5cm, 하단 폭 2.5cm,) 범자대 폭 9.0cm, 위패 크기 7.0 x 17.2cm, 유곽대 폭 2.7cm, 유곽 크기 19.0 x 20.0cm, 유두 지름 1.2cm, 하대 폭 6.8cm, 종입 지름 62.0cm, 종입 두께 8.0cm 경남 하동 쌍계사 쌍계사 종은 단룡과 음통, 입상대가 있는 고려 후기 종 형식과 원형범자, 보살상 등으로 대변되는 조선종 형식을 갖추고 있다. 용은 여의주를 입에 물고 전방을 수평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좌우발의 4개의 발톱을 반구형 천판 위에 뻗친 사나운 형상이 조형미가 있고 생동감이 넘친다. 음통은 끝을 7엽의 연꽃으로 마무리하였는데, 음통 몸체를 3줄의 융기된 굵은 선으로 4개구역으로 나누어그 사이를 草葉紋을 장식하였다. 음통 측면에는 고려 후기종과 같이 용의 焰翼 2조가 뻗쳤는데 高浮彫로 되어 있다. 입상대는 꽃잎모양이고, 각 꽃잎 안에는 승상형 인물이 일렬로 앉아있으나 뭉개져 있다. 인물형 입상대는 희귀한 예로 대흥사 소장 탑산사 종(1233년)에도 등장하지만 조선 후기 종에 주로 볼 수 있는 문양으로, 대복사종, 보은 중사자암 동종(1636년 법주사 숭정9년명 종), 보경사 서운암 종(1667년), 완주 송광사 종(1716년)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종신은 상대와 하대폭의 차가 크지 않아 길죽한 형태를 하고 있다. 위 아래에 연주문대를 돌린 폭 7.0cm의 상대는 상단에 폭 4.5cm의 연꽃잎무늬와 하단에 폭 2.5cm 당초무늬를 상하로 배치하였다. 하대에는 연화당초문으로 장식하였다. 상대에 접하여 정사각형에 가까운 4좌의 유곽이 있다. 유곽대는 당초, 연화와 花紋을 혼합한 문양이고, 9유는 6판화문좌를 갖고 그 중앙에 지름 1.2cm의 볼록한 유두가 있다. 유곽과 유곽 사이에는 상대와 접하여 특이하게 원안에 범자 18자를 새겨 상하 2단으로 배열하였다. 그 중에서 일부는 원내범자 4자를, 또는 상단에 「대명왕진언」 5자와 하단에 「파지옥진언」 5자를 갖는 것도 있다. 이와 같이 상대 아래쪽 유곽사이의 범자문양대는 다른 종에서는 볼 수 없는 유일한 사례라 하겠다. 범자문양대 아래에는 연꽃봉오리를 든 보살상과 기원문을 적은 용무늬 원패가 한조를 이루고 있다. 보살상은 2중 두광을 갖추었으며, 머리에 보관을 쓰고, 아름다운 천의를 입고 구름위에 서서 연꽃을 들고 있는 장엄한 보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용무늬의 위패에는 「宗圖磐石 王道彌隆 惠日張明法周沙界」라는 16자의 기원문이 적혀 있다. 이 종을 제작한 주종장은 알 수 없으나 보살상과 위패, 그리고 연화당초무늬로 둘러진 하대 무늬가 죽창, 정우 등으로 대변되는 승려 주종장에서 일괄되게 나타나는 문양인 점으로 보아 이들과 간접적인 영향관계나 교류가 있었던 장인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종신에 양각된 명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辛巳三月日智異山」 雙磎寺大鍾各○桔」 施主絲化 比丘○願以」 此功德普及○一功伐○」 與衆生皆共成佛道」 신사3월 즉 조선 宣祖 9년(1641년)에 絲化比丘 ○願比丘의 시주로 주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辛巳三月에 대하여는 다른 해석도 있다. 즉 1641년의 辛巳, 1701년의 辛巳, 1761년의 辛巳 중 1701년이나 1761년에 해당하지 않을까 하는 견해다. 이 시기는 康熙, 乾隆年間에 해당한다.(한국의 범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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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 신사삼월명 범종 (雙磎寺 辛巳三月銘 梵鍾)(2-128, 3-93)
소 재 지(所在地)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慶尙南道 河東郡 花開面 雲樹里)
년 도(年度) : 18세기(강희(康熙) ․ 건융년간(乾隆年間))
지정번호(指定番號):
실 측 치(實測値) : 총고(總高) ; 92cm, 용통고(甬筒高) ; 19cm, 상대폭(上帶幅) ; 8cm,
유곽장(乳廓長) ; 19×20cm, 구경(口徑) ; 61.5cm
종신고(鍾身高) ; 73cm, 용통경(甬筒徑) ; 6.5cm, 하대폭(下帶幅) ;
6.8cm, 종구후(鍾口厚) ;8.2cm, 용뉴고(龍鈕高) ; 15cm
천판경(天板徑) ; 43cm, 유곽폭(乳廓幅) ; 2.7cm, 당좌경(撞座徑) ; cm
범종(梵鍾)의 정상(頂上)은 얕은 반구형(半球形)에 단용(單龍)과 용통(甬筒)을 갖춘 용뉴(龍鈕)를 구비하고 있다. 용통(甬筒)의 몸체에는 2조(條)의 융기태선(太線)을 상중하(上中下)로 3단(段)장식하고 그 간지(間地)에 초화문(草花紋)을 장식하였고 단용(單龍) 역시 양족(兩足)에 여의주(如意珠)를 장악하고 있다.
천판(天板)과 종신이 접하는 경계상에 입상문대를 설정하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이 입상문대는 2.3cm의 높이에 각 구획(區劃)마다 좌상(坐像)의 보살상을 양각으로 장식하여 전체를 돌리고 있다. 상대(上帶)인 견대(肩帶)도 폭(幅) 8cm이며 이를 상하(上下) 2단(段)으로 구분하고 상단(上段)은 5.4cm 폭에 복연판(覆蓮瓣)을 전체 돌려 장식하였으며 하단(下段)은
세잔한 연주문대를 밑으로 돌리면서 당초문으로 장식한 상대(上帶)이다.
상대와 접하여 4개소에 배치한 유곽은 방형(方形)에 가까우며 대문(帶紋)은 당초(唐草)․연화(蓮花)와 화문(花紋)을 혼합(混合)한 문양대(紋樣帶)로 되어있고 유두는 6엽(葉)의 화좌(華座)로 자방(子房)이 돌출된 9유두(乳頭)를 갖추고 있다. 유곽과 유곽사이의 상대와 접하는 간지에는 각각(各各) 범자(梵字) 18자(字)를 상하(上下)로 배치한 문양 바로 밑으로 원형 두광과 보관을 갖춘 보살입상 4구(驅)와 위패형장식 4개(個)를 평행(平行)되게 4개소에 배치하고 있다. 하대(下帶)인 구연대(口緣帶)에는 보상당초문으로 장식한 문양대를 갖고 있다.
종신에 양주(陽鑄)된 명문(銘文)에는
신사삼월일지리산(辛巳三月日智異山)
쌍계사대종각□결(雙溪寺大鍾各□結)
시주연화 차구□원이(施主緣化 此丘□願以)
차공덕보급□일공벌□(此功德普及□一功伐□)
여중생개공성불도(與衆生皆共成佛道)
로 되어 있어 신사삼월(辛巳三月)이 어느 시기의 간지(干支)에 해당되는지는 좀 더 양식상 검토한 후 주조된 시기를 정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1641년(年)의 신사(辛巳), 1701년(年)의 신사(辛巳), 1761년(年)의 신사(辛巳) 중 1701년부터 1761년(年)의 신사(辛巳)에 해당되지 않을까 한다. 이 때가 강희(康熙)․건륭년간(乾隆年間) 해당된다.
출처 :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간 한국의 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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