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조선의 종

충청남도 예산 수덕사 소장 서산 부석사 종

korman 2007. 3. 31. 14:35

부석사 동종


한자 浮石寺銅鐘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부석사길 243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여성민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669년연표보기 - 서산 부석사에서 조성

이전 시기/일시 1999년 5월 12일연표보기 - 수덕사 근역성보박물관으로 이전

현 소장처 수덕사 근역성보박물관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2길 79[사천리 20-1 수덕사]

원소재지 서산 부석사 동종 -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부석사길 243[취평리 160]지도보기

성격 동종

재질 청동

크기(높이,길이,너비) 93㎝[높이]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에 있는 부석사에 소장된 조선 후기의 동종.


[개설]

불교에서 종교적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소리 내는 일체의 용구를 범음구(梵音具)라고 하는데, 부석사 동종은 범음구 중의 하나이다. 종은 당외(堂外)의 종루에 걸어 놓고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타악기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는 청정한 불사(佛寺)나 범찰(梵刹)에서 사용하는 종을 범종이라고 한다.


[형태]

부석사 동종은 높이가 93㎝로, 원래 금당인 극락전 내에 안치되어 있었는데, 종의 상부가 파손되어 수덕사 근역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용통(甬筒)은 없지만 용뉴를 비롯한 유곽, 보살입상, 주성기 등이 배치된 전형적인 조선 후기의 동종이다. 용뉴 부분에는 여의주를 입에 문 두 마리의 용두를 서로 대칭되게 배치하였는데, 용두는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아울러 용통(甬筒)이 없는 대신 구멍을 뚫어 놓은 부분도 관찰된다.


상대(上帶)는 2단으로 범자(梵字)를 새겨 놓았으며, 범자와 접해 등간격으로 4개의 유곽(乳廓)이 배치되어 있다. 유곽의 내부엔 각기 9개의 유(乳)가 있으며, 유곽은 당초문으로 장식되어 있다. 아울러 이러한 당초문은 하대(下帶)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유곽의 사이로는 입상형(立像形) 보살상 4구를 조각해 놓았고, 종의 중앙 아래로는 주성기가 위치하고 있다. 종복(鍾腹)에는 양각으로 ‘강희팔년기유 칠월일 충청도 서산지 도비산 부석사 금종조성 화원 원응 지준 태준 금학(康熙八年己酉七月日忠淸道瑞山地島飛山浮石寺金鍾造成畵員元應知俊太俊金鶴)’ 등의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이 명문을 통해 1669년(현종 10)에 부석사에서 조성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특징]

부석사 동종에는 타종을 할 수 있는 당좌가 조각되지 않았고, 종신 중간에 걸쳐 긴 명문(銘文)이 별주되어 있다. 그리고 하대(下帶)에 당초연꽃무늬를 유려하게 새겼는데, 이런 부분은 조선 후기에 많이 조성되었던 종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부석사 동종은 형태와 조각 양식에서 조선 후기 종의 특징이 관찰되고, 특히 동종에 새겨진 명문에서 구체적인 조성 시기를 알 수 있어 조선 후기 범종 연구의 중요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참고문헌]

이남석 외, 『서산권역 문화유적 -정밀지표조사 보고서-』(서산문화원, 1996)

『서산시지』 (서산시지편찬위원회, 1998)

『전통사찰총서』 13-충남의 전통사찰Ⅱ(사찰문화연구원, 1999)

『충남지역의 문화유적』 13-서산시편(백제문화개발연구원, 2001)

이호관, 『범종』42(대원사, 2004)


출처 : 디지털서산문화대전 2017년 7월 3일 현재

http://seosan.grandculture.net/Contents/Index?local=seosan


==============================================================================

2009년 8월 27일 발췌

 

서산 부석사 종 (예산 수덕사 소장)

 

 

 

 康熙 8年 己酉(1669), 청동,

전체높이 97.8cm, 종높이 74.6cm,

입지름 69.5cm, 주종장 원응·지준·태준·김학, 수덕사근역성보관


충남 서산군 부석사에 사용하던 종으로 현재 수덕사근역성보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종을 만든 이는 원응元應, 지준知俊, 태준太俊, 금학金鶴 스님 등이다. 이 중 수장首匠인 원응 스님은 1625년 삼막사종을 제작할 때 참여했던 인물로, 서산 부석사

종에는 삼막사 종의 형식이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쌍룡의 용뉴는 주조기술이 거칠어 형상이 불분명하며, 종고리 높이는 낮은 편이다. 형태는 천판이 낮고 종신으로 이어지는 어깨부분이 각을 이루며 아래로 갈수록 점차 넓어지는 모양이다. 종신의 문양을 살펴보면, 육자대명왕진언과 파지옥진언을 상하로 한자씩 조합하여 만든 상대와 연꽃봉오리를 든 보살상, 그리고 연꽃당초무늬로 장식한 하대 등은 승려 주종장이 만든 조선 후기 종에서 일괄되게 나타나는 문양들이다. 다만 서산 부석사종의 연곽은 연꽃당초무늬가 아니라 동글게 감기는 당초무늬로 새롭게 도안하여 사용하였다.

 

2009년 8월 27일 현재

 

==============================================================================

 

2007년 6월 5일 발췌

 

서산 부석사종

 

 

 

 

 

------------------------------------------------------------------------------------------------

 

 

 

 

 

 

 

 

 

 

 

 

 

 

 

  康熙 8年 己酉(조선 顯宗 10년, 1669), 청동,
  총 높이 97.8cm, 종신 높이 74.6cm,
  용뉴 폭 38.0cm, 용뉴 높이 17.8cm,
  여의주 지름 ; 몸체 정상 3.5cm, 용입 2.2cm,
  유좌 지름 4.0cm, 보살상 크기 7.5 x 20.3cm,
  종입 지름 69.5cm, 종입 두께 6.7cm
  주종장 ; 원응·지준·태준·김학,
  충남 서산군 수덕사근역성보관

 

충남 서산군 부석사에 사용하던 종으로 현재 수덕사근역성보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쌍룡의 용뉴는 주조기술이 거칠어 형상이 불분명하며, 종고리 높이는 낮은 편이다.
형태는 천판이 낮고 종신으로 이어지는 어깨부분이 각을 이루며 아래로 갈수록 점차 넓어지는 上狹下廣形을 이루고 있다.

용은 사납고 거친 이빨과 날카로운 콧수염과 뿔을 갖고, 제일 윗부분에 지름 3.5cm 크기의 여의주를 받들고, 각 용의 입에도 지름 2.2cm의 여의주를 1개씩 물고 있다.

4좌의 유곽대는 소용도리모양의 渦紋으로 장식하였고, 유곽안에는 지름 4.0cm 크기의 8판중엽화문의 유좌를 가진 9유가 있다.

종신의 문양을 살펴보면, 육자대명왕진언과 파지옥진언을 상하로 한자씩 조합하여 만든 상대와 연꽃봉오리를 든 보살상, 그리고 연꽃당초무늬로 장식한 하대 등은 승려 주종장이 만든 조선 후기 종에서 일괄되게 나타나는 문양들이다. 다만 서산 부석사종의 유곽은 연꽃당초무늬가 아니라 동글게 감기는 당초무늬로 새롭게 도안하여 사용하였다.

원호형으로 낮게 형성된 천판상에는 주조불량으로 생긴 부착물(일명 "떡"이라고도 한다.)이 붙어 약 1/2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하대에도 주조할 때 덧살이 생겨 이 종이 조잡한 작품임을 보여주고 있다.

양각된 명문에는 
康熙八年己酉七月日」 忠淸道瑞山」 地鳥飛山」 浮石寺金鐘鑄成」 畵員 元應 知俊 太俊 金鶴  즉 康熙 8年인 조선 현종 10년(1669) 7월에 충청도 서산땅 조비산 부석사 쇠종으로 주성된 것을 알 수 있다. 또 종을 만든 이는 원응(元應), 지준(知俊), 태준(太俊), 금학(金鶴) 스님 등이다. 이 중 수장(首匠)인 원응 스님은 1625년 삼막사종을 제작할 때 참여했던 인물로, 서산 부석사 종에는 삼막사 종의 형식이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료출처 ;
한국의 종 염영하 지음
직지성보박물관
www.nohht.com.ne.kr
2007년 6월 5일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