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조선의 종

해남 대흥사 소장 강희48년명 범종 (법천사종)

korman 2007. 3. 31. 14:50

대흥사 동종

항목 ID GC07300902
한자 大興寺銅鐘
영어공식명칭 Daeheungsa Bronze Bell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구림리 799]
시대 고려/고려 후기,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최인선

 

[대흥사 천불전 내 강희사십팔년 승달산 법천사명 동종]

해남 대흥사 천불전에 있었던 강희사십팔년 승달산 법천사명 동종(康熙四十八年僧達山法泉寺銘銅鐘)은 단용의 용뉴와 음통을 가지고 있고, 천판과 접하는 곳에 단판연판(單瓣蓮瓣)의 입상대를 돌리고, 상대 대신에 연주무늬를 돌렸다. 연주무늬 아래 원형의 범자무늬가 4개 배치되고 아래 다른 종에 비해 작게 유곽을 배치하고, 유곽 안에는 9개의 유두가 솟아 있다. 유곽과 유곽 사이에는 입상의 보살상이 배치되어 있는데 종 크기에 맞게 커지면서 종에 비해 작은 유곽대는 더욱 왜소해 보인다. 하대는 상하 2단으로 구분하고 당초무늬를 새겼다. 유곽과 하대 사이에 ‘승달산법천사대종 강희사십팔년 편수질윤종백서필성김원학(僧達山法泉寺大鐘康熙四十八年片手秩尹尙伯徐必成金元鶴)’이라고 새겨져 있어 1709년 무안군 승달산 법천사의 대종으로 윤상백, 서필성, 김원학이 주조한 종임을 알 수 있다. 대흥사로 옮겨진 정확한 시기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다.

출처 : 디지털해남문화대전 2022년 5월 10일 현재

http://haenam.grandculture.net/haenam/toc/GC073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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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대흥사 소장 강희48년명 범종 (법천사종)

출처 : 이뮤지엄 2016년 12월 28일 현재

http://www.emuseum.go.kr/detail?relicId=PS01004015001000099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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康熙 48年 乙丑(1709), 청동,
전체높이 99.7cm, 종높이 76.4cm, 입지름 70.5cm, 주종장 윤종백·서필성·김원학, 대흥사성보박물관

이 종은 윤상백尹尙伯이 서필성徐必成, 김원학金元鶴이 함께 작업하여 만든 종이다. 종신 기록에 따르면 원래 승달산僧達山 법천사法泉寺 종이었으나 언제부터인가 대흥사로 옮겨와 천불전에서 사용하다가 봉향전으로 옮겨졌고 지금은 대흥사성보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종 형태는 고려 후기 종과 조선종이 혼합된 형식으로 종 크기가 청신암 종보다 20cm 정도 크다. 입상대와 상대, 연곽, 하대 문양이 청신암 종과 같지만 보살상과 원형범자문은 다른 문양을 사용하였다. 오른쪽을 향해 합장한 채 구름위에 서있는 보살상이 종 크기에 맞게 커지면서 종에 비해 작은 유곽대는 더욱 왜소해 보인다. 원형범자는 상대 아래에 자리하고 있어 청신암 종과 문양배치와 약간 다르다. 또한 용뉴는 음통과 연결된 한 마리의 용이 천판에 4개의 발을 바짝 세우고 천판을 딛고 선 모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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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大興寺) 천불전(千佛殿) 강희사십팔년명(康熙四十八年銘) 범종(梵鍾)(2-88)

소재지(所在地) : 전라남도(全羅南道) 해남군(海南郡) 삼산면(三山面) 구림리(九林里) 산(山)9
연 대(年 代) : 1709年(숙종(肅宗) 35年, 강희(康熙) 48年)
지정번호(指定番號) :
실측치(實測値) : 총고(總高); 103cm, 용통고(甬筒高); 19cm, 상대폭(上帶幅); 3.5cm, 
유곽장(乳廓長);13×13cm, 구경(口徑); 71.5cm, 종신고(鍾身高); 84cm, 용통경(甬筒徑); cm, 
대폭(下帶幅); 6cm 종구후(鍾口厚); 6cm, 용뉴고(龍鈕高); 16.5cm, 
천판경(天板徑);45.5cm, 유곽폭(乳廓幅); cm, 당좌경(撞座徑); cm


범종(梵鍾)의 정상부(頂上部) 얕은 반구형(半球形)으로 처리하고 그 위에 용통을 구비한 단룡(單龍)의 용뉴(龍鈕)를 구비하고 있으나 용뉴(龍鈕)를 이루고 있는 용체(龍體)는 앞발과 뒷발로 종정(鍾頂)을 딛고 머리를 쳐들고 있는 형상이다. 종정과 상대(上帶)가 접하는 계선상(界線上)에는 연판내(蓮瓣內)에 여의주문(如義頭紋)을 장식한 입상(立狀) 화판(花瓣) 48판(瓣)을 장식하고 있고 그 밑으로 구획(區劃)을 설정하고 각(各) 구획(區劃) 내(內)에 선조(線彫)로 된 연판문(蓮瓣紋)을 장식한 상대(上帶)를 갖추고있다. 이 상대(上帶) 밑으로 원형의 돌기된 대형(大形) 연주문(連珠紋)과 같은 것을 48주(珠)를 돌리고 있는데 청신암(淸神庵) 강희(康熙) 48년명(年銘) 범종(梵鍾)과 유사(類似)하다.

이와같은 연주문대(連珠紋帶) 밑 4.5cm 정도에 다시 1조(條)의 융기태선(太線)를 또 돌려 장식하고 있다. 종복(鍾腹)에는 4각(各)의 방형(方形) 유곽(乳廓) 4개를 배치하고 있고, 유곽문양은 사격문을 엇비슷하게 처리하였고 그 내부에는 화좌를 십자형(十字形)으로 한 돌기된 9유두(乳頭)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유곽 상부 간지(間地)에는 직경 8.5cm의 원좌에 범자(梵字)를 각자한 문양을 배치하고 있고 유곽과 유곽 사이의 간지(間地)에도 원형의 두광(頭光)과 화려하고 번잡한 보관을 갖춘 34.5cm 크기의 보살입상 4구(軀)를 선조(線彫)로 조식하고 있다.

하대(下帶)는 종구(鍾口)에서 3cm 정도 떨어진 위치에 2단으로 처리하고 당초문으로 장식한 6cm 정도의 하대(下帶) 문양을 장식하고 있다. 하대(下帶)와 보살입상과의 사이인 간지(間地)에는 명문(銘文)이 양주(陽鑄)되어 있는데 조성년대(造成年代)는 청신암(淸神庵) 범종(梵鍾)의 같은 연대(年代)인 강희(康熙) 48년 기축(己丑), 숙종(肅宗) 35年(1709)에 조성(造成)된 범종(梵鍾)인데 청신암 범종보다 우수한 수법과 양식을 갖고 있다. 또한 조선 후기 범종임을 알 수 있고 여러 번 중수했음을 밝히고 있다.

명문(銘文)을 보면 다음과 같다.




출처 : 국립문화재연구소 1996년도 간 한국의 범종


* 자료에 따라 약간의 수치 차이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