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고려의 종

서울시 유형문화재 220호 청동 범종

korman 2008. 5. 18. 20:57
서울시 유형문화재 220호 청동 범종 

종 목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20호

명 칭 청동 종 (靑銅 鐘)

분 류 유물 / 불교공예/ 의식법구/ 의식법구

수량/면적 1点

지정(등록)일 2007.01.11

소 재 지 서울 종로구 

시 대 고려시대

소유자(소유단체)

관리자(관리단체)

상 세 문 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문화과 02-2148-1823


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 검색창 2017년 3월 18일 현재 (상세설명 없음)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21,02200000,11

=============================================================================

2014년 3월 22일 발췌

 

고려청동범종

 

 

 

청동범종, 고려후기 높이 45cm

 

출처 : 화정박물관 2014년 3월 22일 현재

http://www.hjmuseum.or.kr/online/cmuseum.asp?userDepth=03


=========================================

서울시 유형 문화재
고려시대 청동 소종, 범종
 

 

 

 

고려시대 종 연구 위한 귀중한 자료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고려시대 ‘무인’ 명 청동 소종('戊寅' 銘 靑銅 小鐘)과 청동 범종(靑銅 梵鐘)이 각각 서울시유형문화재 219호와 220호로 최근 지정되었다.

 

성보문화재단 호림박물관(관악구 신림11동 소재)이 소장하고 있는 ‘무인 명 청동 소종’은 전체 높이가 25cm, 종구(鐘口)의 넓이가 15cm로, 고려후기에 유행한 선종사찰에서 사용하던 범종으로 13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종은 규모가 작고 간략하고 형식화된 형식의 소종이지만 고려 후반기인 1278년 내지 1338년경에 조성되었음을 뒷받침하는 명문을 가지고 있어 고려시대 종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므로 서울시 유형 문화재로 지정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꼭대기 부분의 장식을 뜻하는 용뉴()는 한 발을 앞으로 내밀고, 한 발은 뒤로 짚고 있는 단룡(單龍)의 형상을 취하고 있다. 입을 벌리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용의 몸 뒤쪽에는 아무 장식없이 간략화된 음통(音筒)이 붙어있다.

 

상대(上帶)에는 연당초문(蓮唐草文)이 성글게 표현되었으며, 상대 아래에는 4개의 유곽(乳廓)을 표현하였다. 유곽은 위가 좁고 아래가 조금 넓은 사다리꼴 모양인데, 가장자리를 간략한 당초문(唐草文)으로 장식했다.

 

한편, 종신(鐘身)에는 40여자의 명문이 음각되어 있다. 공주(公州) 기연원(祗淵院)에서 함께 마음을 모아 소종(小鐘)을 만든다는 것으로, 총 6근(斤)이 들었으며 무인년(戊寅年) 10월에 조성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 범종의 전형적인 양식 잘 나타나

한빛문화재단 화정박물관(종로구 평창동 소재)이 소장하고 있는 청동 범종 역시 고려시대 후기의 범종으로, 단룡(單龍)에 음통(音筒), 화문(花文)이 표현된 상대(上帶)와 하대(下帶), 연화문 당좌, 유곽(乳廓) 등 우리나라 범종의 전형적인 양식을 잘 갖추고 있다.

 

높이는 약 45cm로, 전체적인 형상은 우리나라 범종의 특징을 그대로 따라 배 부분이 가장 넓고 아래로 내려오면서 약간 안쪽으로 좁아지는 형상을 취하고 있다.

 

천판(天板)에는 용뉴()와 음통(音筒)이 있으며, 주조공(鑄造孔)은 남아있지 않지만 구멍을 메운 흔적이 있어 천판 쪽으로 쇳물을 삽입하여 주조한 것으로 보인다. 용뉴()는 단룡(單龍)으로, 몸을 심하게 구부려 한 발은 쳐들어 여의주를 들고 있고 또 한 발은 뒤로 하여 천판 위에 굳게 짚고 있는 형상을 취하고 있다.

 

입을 벌려 여의주를 입에 물고 턱을 천판 위에 댄 채 앞으로 나아가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크게 뜬 눈과 날카롭게 솟은 지느러미, 발톱을 움켜쥐고 여의주를 잡고 있는 모습 등이 역동적이다.

 

유곽은 위가 좁고 아래가 조금 넓은 사다리꼴 모양인데, 가장자리는 상대와 동일한 연주문(連珠文)을 두른 연당초문(蓮唐草文)으로 장식했다. 하대(下帶)에도 아래 위로 연주문(連珠文)을 두르고 화문(花紋)을 표현하였는데, 형태가 분명치 않지만 보상당초문(寶相唐草文)을 표현한 듯하다.

 

그러나 이 범종은 조성기가 남아있지 않아 조성연대와 주조장(鑄造匠) 등을 알 수 없고, 당시의 종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조각양식이 거칠어 처음에는 서울시 문화재 자료로 지정예고되었다가, 2006년 12월 문화재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고려후기 범종의 전형적인 양식을 잘 갖추고 있는 큰 종이므로 문화재자료보다는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있다고 의결되어 최종 지정되었다.

 

문의 : 서울시 문화재과 ☎ 2171-2595 2008년 5월 18일 현재


하이서울뉴스/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