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조선의 종

공주 계룡산 갑사 동종 (보물 478호)

korman 2008. 12. 25. 00:13

갑사 만력십일년명 범종 (甲寺 萬曆十一年銘 梵鍾)

 

문화재명 : 갑사 만력십일년명 범종 (甲寺 萬曆十一年銘 梵鍾)

지정사항 : 보물

소재지 : 충청북도(忠淸北道) 공주군(公州郡) 계용면(鷄龍面) 중장리(中壯里)

분류 : 유물 / 불교공예/ 의식법구/의식법구

시대 : 조선 범종(朝鮮 梵鍾)

년대 : 1584年(선조(宣祖) 17年, 만력(萬曆) 11年, 갑신(甲申)

 

요약정보

신라(新羅) 범종(梵鍾)과 고려후기(高麗後期) 범종(梵鍾)의 양식(樣式)에 새로운 양식이 가미되어 우리나라 범종(梵鍾) 양식 변화의 자취를 추적할 수 있는 귀중한 범종(梵鍾) 중 (中)의 하나이다. 범종(梵鍾)의 상대(上帶)에는 얕은 입상형(立狀形)의 입화(立花) 장식이 붙어서 고려(高 麗) 후기(後期) 범종(梵鍾)에서 보이는 양식을 갖추고 있다. 그 밑으로는 조선시대 특유의 긴 복연(覆蓮)이 일정간격을 두면서 배열되었고, 다시 그 밑에는 원권(圓圈) 내(內)에 범자 (梵字) 1자식(字式)을 각출(刻出)한 문양대(紋樣帶)를 배열하고 있다. 유곽(乳廓)은 4개소(個所)에 배치되었는데 상대(上帶)에서 분리되었고 문양(紋樣)은 간략 (簡略)한 당초문(唐草紋)으로 장식하였으며, 유곽내에는 연화(蓮華) 원좌(圓座) 중앙(中央) 에 반원돌기(半圓突起)가 있는 9유(乳)가 각각 배치되어 있다. 유곽(乳廓)의 밑 좌우에는 ‘동철대시주(銅鐵大施主)’?‘포시대시주(布施大施主)’ 등의 문 자(文字)가 양주(陽鑄)되었다. 그리고 유곽의 바로 밑에는 화문(花紋)이 장식된 원형(圓形) 의 당좌(撞座)가 있는데 밑에 운문(雲紋)을 첨가 장식한 것이 특이(特異) 예(例)이다. 당좌(撞座)와 당좌(撞座) 사이의 상하(上下)로 넓은 공간에는 원광(圓光)을 갖춘 장신의 지장보살상(地藏菩薩像)이 배치되어 있다. 이와같은 조상(彫像)들 밑에는 종구(鍾口)에서 떨어져 상당한 간격을 두고 문양대(紋樣帶)가 설치되어 있는데, 안에는 반개형(半開形)과 만개형(滿開形)을 교대로 배열된 연화당초문(蓮華唐草紋)이 장식되었다. 종신(鍾身)에는 원각(原刻)한 명문(銘文)과 추각(追刻)한 장문(長文)의 명문(銘文)이 있 는데 원각(原刻)한 명문(銘文)은 ‘갑신하사월(甲申夏巳月) 일공산동계룡산갑사사대종신(日 公山東鷄龍山岬士寺大鍾新) 주성철천근만세유전(鑄成鐵千斤萬世流轉) 이며 여기에서 보이 는 갑신하사월일(甲申夏巳月日)은 선조(宣祖) 17年 갑신(甲申)(1584年)에 해당되며 이때에 주성(鑄成)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실측정보

총고(總高); 132cm, 용통고(甬筒高); cm, 상대폭(上帶幅); 15cm, 유곽장(乳廓長); 26.8 ×23cm, 구경(口徑); 91cm, 종신고(鍾身高); 110cm, 용통경(甬筒徑); cm, 하대폭(下帶 幅); 12cm 종구후(鍾口厚); 8.7cm, 용뉴고(龍?高); 22cm, 천판경(天板徑); 55cm 유곽 폭(乳廓幅); cm, 당좌경(撞座徑); 12cm

출처 : 국립문화재연구원 2022년 11월 29일 현재

https://portal.nrich.go.kr/kor/buddhistView.do?idx=21&sk=&st=&menuIdx=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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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응천 교수의 한국범종 순례] <35> 태안사종과 갑사종

 

조선시대 전기와 후기양식 잇는 가교역할

 

16세기 사찰 범종의 대표적인 작품이 태안사 소장 만력9년명 범종과 갑사동종이다. 이 두 범종은 임진왜란 직전인 1581년과 1584년에 만들어졌다. 조선 전기의 마지막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전기 양식과 후기 양식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두 점 모두 전통형을 주로 따른 작품이지만 부분적으로 너무 과장된 듯 장식화된 특징을 보여준다. 즉 여의두 형태의 입상연판문대(立狀蓮瓣文帶)와 지나치게 크게 묘사된 용뉴(龍), 그리고 왜소한 음통이 아직까지 본격적인 전통형 종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고려 후기 전통양식 계승하며

중국종 따르는 외래양식 도입

빽빽이 새긴 시주자 명단 눈길

 

 

계룡산 갑사 동종

  보물 478호 계룡산 갑사 종은 조선 1584년에 조성됐다. 높이           128.5cm, 구경 91.2cm 크기로,

   중국종을 따른 외래적인 요소와 전통형 양식을 계승하고 있다.

 

계룡산 갑사 범종각에 걸려 있는 종으로 총고 128cm에 이른다. 이 시기에 만들어진 종 가운데 가장 큰 크기이다. 종신의 외형은 상부가 좁고 아래로 가면서 점차 넓게 퍼진 원추형을 이루고 있음이 독특하다. 정상부에는 하나의 몸체로 이어진 두 마리 쌍용으로 구성된 용뉴가 배치되었고 음통이 표현되지 않은 점은 앞 시기부터 내려온 중국 종 양식을 반영하였다. 그러나 천판 바깥쪽 상대 위로는 구름 모양의 입상연판문대가 낮게 표현되어 있어 고려 후기까지 계승된 한국 전통형 범종의 양식을 계승한 점이 파악된다. 이를 통해 갑사 동종은 중국종을 따른 외래적인 요소와 전통형도 일부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엄격히 구분하면 혼합형 종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이러한 혼합형 종은 임진왜란 이후인 17세기 범종에서 가장 널리 나타나는 양식적 특징이란 점에서 갑사 종은 이 양식의 선구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하나의 몸체로 연결되어 서로 마주 본 쌍룡의 용뉴는 과장된 얼굴과 발쪽에서 솟은 갈기까지 복잡하게 얽힌 모습이지만 세부의 조각은 정교한 편이다.

 

상대는 2단으로 구성되어 상단에는 사각형으로 된 두 겹의 연판문과 하단에는 원권의 범자문을 둥글게 돌아가며 시문하였다. 이 범자문은 봉선사종(1469)에 처음 등장했던 6자광명진언(六字光明眞言)에서 36자로 이루어진 광명진언 전체를 전부 표현한 것으로 파악된다. 상대 아래의 방형 연곽대에는 가는 선으로 당초문을 시문하였으며 연곽 내부에는 연판 위에 낮게 돌출된 연꽃봉우리가 9개씩 장식되었다. 연곽과 연곽 사이에는 몸을 옆으로 돌린 채 머리를 깎은 스님 모습의 입상이 1구씩 도합 4곳에 부조되었다. 이러한 승형 입상은 늘씬한 신체에 걸쳐진 굴곡진 천의와 화려한 영략이 표현되었다.

 

특히 왼손에 연꽃을 받들고 오른손으로는 석장(錫杖)을 잡은 모습으로 미루어 지장보살(地藏菩薩·사진)을 입상으로 표현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연곽 아래마다 1개씩 도합 4개의 당좌를 배치하였는데, 이중의 원권으로 둘러진 당좌의 아래 부분에 구름무늬를 장식하여 마치 구름이 당좌를 받치고 있는 독특한 의장으로 표현하였다. 이러한 구름문 당좌는 조금 일찍 제작된 안정사종(安靜寺鐘, 1580년)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더욱이 안정사종의 외형과 크기(총고 115cm) 면에서 유사한 점이 있어 이 종의 제작자는 안정사종의 양식을 충분히 섭렵하여 반영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다만 지장보살상을 새롭게 추가한 것은 갑사 종의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으며 이를 반영하듯 이후 이러한 지장보살상의 모습은 다른 범종에서 나타나지 않는다. 종구에서 약간 위로 올라온 종신 하단부에는 하대를 두어 연꽃과 측면으로 표현된 연꽃을 번갈아 가며 배치한 뒤 그 사이를 굴곡진 연당초문으로 장식하였다.

 

한편 이 종의 연곽과 보살입상 사이의 한쪽 여백면에는 ‘시유만력십일년칠월위시북도이적○난대기인이독절하삼도사찰대종진취납(時維萬曆十一年七月爲始北道夷狄○亂大起因以獨折下三道寺刹大鐘盡取納) 국병기화포주포의시이○무인개탄왈불소대찰사조모위(國兵器火砲鑄鋪矣是以○無人皆嘆曰不小大刹寺朝暮爲) 주상축수처특유무안즉권갑신하사월일공산동계룡산갑사대종신주성철팔(主上祝壽處特有無顔卽勸甲申夏巳月日公山東鷄龍山岬寺大鐘新鑄成鐵八) 천근만세류전(千斤萬世流傳) 동철대시주(銅大施主) 시유만력십일년칠월---(時維萬曆十一年七月---)’이란 명문이 새겨져 있다.

 

◀ 갑사 종의 지장보살상.

    

그 내용은 ‘조선 선조(宣祖) 16년(1583년)에 북도(北道)의 오랑캐가 난을 일으켜서 하삼도(下三道) 각 절의 종을 모아 우리나라 군사들의 무기를 만들었는데, 이곳 갑사는 국왕의 성수(聖壽)를 비는 곳인 까닭에 다음 해인 갑신년(甲申年, 1584년) 여름에 철 8000근을 들여 새로이 대종(大鐘)을 만들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각 연곽의 좌우 하단부에는 장방형의 구획을 만들어 각 분야별의 시주자 명단을 양각시켜 놓았으며 그 사이마다 시주자 명단을 음각으로 빽빽이 기록한 점을 볼 수 있다. 이는 종을 제작할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나 제작할 때 매우 많은 시주자가 동원된 조성 배경을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다른 조선시대 종에 비해 이른 시기인 1968년부터 보물 478호로 지정 관리되어 왔다. 태안사종이 새로운 전통형 종의 양식을 많이 반영하였다면 갑사 종은 중국종 양식을 따르면서도 한국 전통종의 양식이 가미되어 혼합형 범종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16세기 후반의 범종에 보이는 과도기적 양상은 이후 혼합형, 전통형이라는 조선 후기 범종으로 확립을 이루게 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되었다.

 

[불교신문3411호/2018년7월25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67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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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계룡산 갑사 동종 (보물 478호)


 

 

종 목 보물  제478호

명 칭 갑사 동종 (甲寺 銅鐘)

분 류 유물 / 불교공예/ 의식법구/ 의식법구

수량/면적 1구

지정(등록)일 1968.12.19

소 재 지 충남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567-3, 갑사 (중장리)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갑사

관리자(관리단체) 갑사

 

갑사동종(甲寺銅鐘)은 조선 초기의 종으로 국왕의 만수무강을 축원하며, 갑사에 매달 목적으로 선조 17년(1584)에 만들어졌다.

 

높이 131㎝, 입지름 91㎝로 전체적으로 어깨부터 중간까지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중간 지점부터 입 부분까지 직선으로 되어있다. 종 꼭대기에는 음통이 없고, 하나의 몸체로 이어져 서로 반대로 머리를 돌린 2마리 용이 고리를 이루고 있다.

 

종의 어깨에는 물결모양으로 꽃무늬를 둘렀고, 바로 밑에는 위 아래로 나누어 위에는 연꽃무늬를, 아래에는 범자를 둥글게 돌아가며 촘촘히 새겼다. 그 아래 4곳에는 사각형의 연곽을 만들고, 그 안에는 가운데가 볼록한 연꽃모양의 연뢰(蓮蕾)를 9개씩 두었다. 종의 몸통 4곳에는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를 따로 두었고, 그 사이에는 구름위에 석장을 들고 있는 지장보살이 서 있다. 종 입구 부분에서 조금 위로 올라와 덩굴무늬 띠를 둘렀다.

 

이 종은 일제시대 때 헌납이라는 명목으로 공출되었다가, 광복 후 갑사로 옮겨온 민족과 수난을 같이 한 종이다.

 

 

 

 

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 검색창 2017년 12월 4일 현재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12,047800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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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계룡산 갑사 동종 (보물 478호)

 

갑사 동종

 

• 코드: cp0501b00101 

 

• 명칭 : 갑사동종 

 

• 지정 : 보물 제 478호 

• 조성연대 : 조선 선조 17년(1584) 

• 제원 : 전체높이 128.5㎝, 종신 91.7㎝, 입지름 91.2㎝ 

• 소재지 : 공주 갑사 

• 관리자 : 공주 갑사 

 

• 설명 

형태 면에서 다른 조선 전기 범종과 마찬가지로 중국종과 한국종 형식이 혼합되어 있는 조선 초기의 종으로 국왕의 만수무강을 축원하며, 선조 17년(1584)에 만들어졌다. 재질은 청동이다. 몸체의 명문으로 갑사의 절 이름이 당시는 갑사사(岬士寺)였음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어깨부터 중간까지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중간 지점부터 입 부분까지 직선으로 되어있다. 천판에는 음통이 없고, 쌍룡이 네 다리와 몸체로 고리를 이루고 있는데 그 표현이 매우 사실적이며 각부의 표현이 웅건한 수법으로 조성된 우수한 범종이다. 

 

입을 크게 벌리고 앞을 바라보는 용의 표정과 두 발에서부터 둥근 몸체를 따라 뻗어 오르는 사실감이 넘친다. 

 

연판무늬의 상대 위에는 물결모양으로 입상대가 낮게 솟아 있는 꽃무늬를 둘렀고, 바로 밑에는 위 아래로 나누어 위에는 연꽃무늬를, 아래에는 원형범자를 촘촘히 일렬로 돌아가며 새겼다. 그 아래 4곳에는 사각형 안에 유려하게 흐르는 당초무늬로 장식한 연곽을 만들고, 그 안에는 가운데가 볼록한 연꽃모양의 연뢰를 9개씩 두었다. 종신 4곳에는 구름무늬로 받쳐진 원형의 당좌를 따로 두었고, 그 사이에는 늘씬한 자태로 구름위에 석장(錫杖)을 들고 있는 지장보살상이 오른쪽을 바라보며 서 있다. 우리나라 종 가운데 지장보살상이 등장하는 예는 갑사종과 화암사종 뿐이며 이 두 종은 같은 장인에 의해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장보살상과 함께 눈길을 끄는 문양은 당좌이다. 당좌는 안정사종과 태안사종의 당좌 문양을 조합한 듯 5엽의 연꽃을 가운데에 두고 주위로 파도무늬가 돌아가고 당좌 아래에는 뭉게구름이 받치고 있다. 

 

종 입구 14㎝ 정도 울라간 자리에 횡대를 두르고 그 안에 입체감을 살려 표현한 아름다운 연꽃무늬와 보상화(寶相華)무늬를 교대로 한 연화당초무늬 하대가 있다. 

 

종신 명문에 따르면, 이 종은 1583년에 북도(北道)의 오랑캐가 난을 일으켜 하삼도(下三道)의 대종들이 무기제조를 위해 모두 공출되자 이듬해인 1584년에 새롭게 제작한 것이다. 일제시대에는 이 종도 전대의 종과 마찬가지로 전쟁물자로 공출되었으나 다행히 전쟁이 끝난 뒤에 갑사로 돌아와 지금까지 조석예불 때 사용하고 있다. 

 

<자료참조 : 문화재청, 직지성보박물관, 사찰 홈페이지>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2017년 12월 4일 현재

http://www.culturecontent.com/content/contentView.do?search_div_id=CP_THE007&cp_code=cp0501&index_id=cp05010014&content_id=cp050100140001&search_left_menu=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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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계룡산 갑사 동종 (보물 478호)

 

    

 

 

 

 

한자 甲寺銅鐘

영어의미역 Bronze Bell of Gapsa Temple

이칭/별칭 갑사 범종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52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엄기표

[상세정보]

성격 동종

제작시기/일시 1584년연표보기

제작지역 갑사

재질 청동

높이 132㎝

너비 91㎝

소장처 갑사

소장처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52  지도보기

소유자 갑사

관리자 갑사

문화재 지정번호 보물 제478호

문화재 지정일 1968년 12월 19일연표보기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갑사에 있는 조선 전기의 동종.

 

[형태]

갑사 동종은 크게 용뉴부(龍鈕部)와 종신부(鐘身部)로 구성되어 신라시대 이래 제작된 우리나라 범종의 전형적인 양식을 취하고 있다. 용뉴부에는 두 마리의 용이 좌우로 용두를 힘차게 뻗치고 있으며, 입은 크게 벌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범종만의 특징인 용통(龍筒)은 마련되지 않았다. 어깨 부분에는 입상형(立狀形) 화문(花紋)을 돌려 장식하였으며, 그 아래에는 일정한 너비를 구획한 후 돌기된 융기선을 활용하여 좌우 대칭을 이루는 고사리 형태의 화문을 배치, 장식성을 높였다.

 

상대는 아래위의 굵은 가로 돌기선을 활용하여 일정한 너비로 구획한 후 범자문(梵字文)을 새겼다. 범자문은 총 31자가 양각되어 있다. 상대 아래의 종신 위에는 사각형의 유곽(乳廓)이 마련되었는데, 총 네 개가 대칭을 이루며 배치되었다. 유곽의 외곽은 2조의 돌기선을 활용하여 일정한 너비로 구획하였으며, 그 안에 당초문을 장식하였다. 유곽 안에는 총 아홉 개의 유두(乳頭)를 배치하였는데, 각각의 유두 아래에는 평면으로 연화문을 장식하였다. 유곽 사이의 종복(鐘腹)에는 1구씩의 입상형(立像形) 보살상과 명문을 양각하였다.

 

당좌(撞座)는 원형으로, 외곽에 2조의 돌기선(突起線)을 활용하여 물결 형태의 문양을 가득 배치하고, 그 안쪽에 다시 2조의 돌기선을 활용하여 원형으로 구획한 후 5엽의 연화문을 배치하였다. 또한 당좌 아래쪽에는 구름문을 표현하여 신성한 기운을 느끼도록 했다. 종신 아래쪽에는 상하에 굵은 돌기선을 가로로 돌려 하대(下帶)를 마련하였는데, 그 안에는 초화문(草花紋) 형태의 줄기가 반복되면서 아래위를 구분하고 있으며, 그 사이에 연봉형의 연화문과 보상화문을 장식하였다.

 

[특징]

갑사 동종은 가운데가 약간 볼록하고 아래쪽 지름이 넓게 주조되어 우리나라 동종의 전형적인 외관을 보이고 있다. 또한 천판 위에 용뉴를 두고 용통을 마련하지 않은 점, 상대 위로 입상형 화문을 배치한 점, 유곽 사이에 보살상을 배치한 점, 하대를 종구보다 약간 높은 위치에 배치한 점 등은 고려 말기 이후 조성된 범종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갑사 동종은 중국과 일본 동종과는 차별화된 우리나라 동종만의 특징들을 가지고 있어 신라시대 이래 조성된 전형적인 동종 양식이 조선시대까지 꾸준하게 계승되고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구체적인 조성 배경과 시기를 알 수 있어 조선 전기 범종 연구의 중요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참고문헌]

『충남지역의 문화유적』 2-공주군편(백제문화개발연구원, 1988)

염영하, 『한국의 종』(서울대학교출판부, 1992)

『문화유적분포지도』 (충청남도·공주대학교 박물관, 1998)

정영호, 「조선전기 범종고」(『동양학』제1호,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1971)

최응천, 「한국 범종의 특성과 변천」(『성덕대왕신종 종합논고집』, 국립경주박물관, 1999)

주경미, 「조선전기 왕실발원종의 연구」(『동양학』42,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2007)

[지식연계]

민족문화대백과사전:갑사동종

문화재청:갑사동종(甲寺銅鐘)

 

출처 : 디지털공주문화대전 2017년 7월 3일 현재

http://gongju.grandculture.net/Contents?local=gongju&dataType=98&callFunc=goSearch()%3B&keyword=%EB%B2%94%EC%A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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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apsa.org/maha/sungbo/sb_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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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췌 2008년 12월 28일 현재

 

충남 공주 갑사 동종

 

문화재명 : 갑사 동종
종목 : 보물 제478호
시대 : 조선 1584년
크기 : 높이 131cm
소재지 : 충청남도 공주

상세설명 :  조선 초기의 종으로 국왕의 만수무강을 축원하며, 갑사에 매달 목적으로 선조 17년(1584)에 만들어졌으며, 높이 131㎝, 입지름 91㎝이다.  용뉴는 쌍룡이나 음통을 가지고 있으며 입화문이 있다.  상대의 문양대는 이단으로 범자와 연화무늬를 조각하였다.  하대의 문양대에는 당초무늬의 구부러진 곳에 연화무늬를 두었다.  유곽은 상대에서 조금 떨어져 4변이 모두 있는 문양대이며 그 안에는 가운데가 볼록한 연꽃모양의 유두를 9개씩 두었다.  유곽 사이에는 두광을 갖추고 지팡이를 든 보살 입상이 있으며 옷 주름선이 유려하다.  당죄가 4곳에 있으며 당좌를 서운 위에 올려놓았다. 


  신라종과 고려종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이 종은 일제시대 때 헌납이라는 명목으로 공출되었다가, 광복 후 갑사로 옮겨온 민족과 수난을 같이 한 종이다.

 

 

출처 : 문화상품.com   http://culturekr.com/jong/image/j7.htm

2008년 12월 28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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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췌 2008년 8월 6일 현재

 

갑사동종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갑사에 있는 범종. 1584년작. 높이 131㎝, 입지름 91㎝. 보물 제478호. 조선 초기 국왕의 성수(聖壽)를 축원하는 기복도량인 갑사에 달 목적으로 만든 것이다. 전체적인 형태는 견부(肩部)부터 종복(鐘腹)까지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종복에서 하단까지는 직선으로 되어 있다.정상에는 음통(音筒)이 없이 두 마리의 용으로 고리를 만든 다음, 종견(鐘肩)에 삼각형에 가까운 입상(立狀)의 물결 모양 무늬를 돌렸다. 상대(上帶)는 종견 밑에 하대와 비슷한 태조(太彫) 한 줄로 구획하고 원권(圓卷)내에 범자(梵字) 31자를 양주(陽鑄)하여 일렬로 배치하였다.상대 바로 밑에 있는 4개의 유곽(乳廓)은 각각 9개의 유두(乳頭)를 그 내부에 3열로 배열하고 있다. 종신에는 4개의 당좌(撞座)와 그 당좌 사이에 석장(錫杖 : 중이 짚는 지팡이)을 쥐고 구름 위에 서 있는 지장보살상(地藏菩薩像)이 양주되어 있고, 종의 하단에서 떨어진 위쪽에 태조 두 줄을 돌려 마련한 하대는 그 안에 보상화문(寶相華文)을 겹겹으로 양주하였으며, 하단에는 태조 한줄을 돌렸다.유곽과 승상(僧像) 사이의 한 곳에 양주종대(陽鑄縱帶)를 마련하고, 그 위에 사분(四分)으로 양각한 명문(銘文)은 이 종의 주성내력과 주조연대, 소요된 쇠의 근량을 밝히고, 당시 주성에 필요하였던 물품의 시주자를 적어놓았다.≪참고문헌≫ 朝鮮前期梵鐘考(鄭永鎬, 東洋學 1, 檀國大學校東洋學硏究所, 1971)
≪참고문헌≫ 朝鮮鐘(坪井良平, 角川書店, 1974)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2008년 8월 6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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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췌일 2007년 3월 31일 현재

 

공주 갑사 만력명 종

 

萬曆 11年(1584), 청동, 전체높이 128.5cm, 종높이 91.7cm, 입지름 91.2cm, 충남 공주 갑사, 보물 제478호
종신 명문에 따르면, 이 종은 1583년에 북도北道의 오랑캐가 난을 일으켜 하삼도下三道의 대종들이 무기제조를 위해 모두 공출되자 이듬해인 1584년에 새롭게 제작한 것이다. 일제시대에는 이 종도 전대의 종과 마찬가지로 전쟁물자로 공출되었으나 다행히 전쟁이 끝난 뒤에 사찰로 돌아와 지금까지 조석예불 때 사용하고 있다. 쌍룡의 용뉴와 입상대가 낮게 솟아 있는 갑사 종은 형태면에서 다른 조선 전기 종과 마찬가지로 중국종과 한국종 형식이 혼합되어 있다. 입을 크게 벌리고 앞을 바라보는 용의 표정과 두 발에서부터 둥근 몸체를 따라 뻗어오르는 염익은 사실감이 넘친다. 연판무늬의 상대 위에는 살짝 돌출된 입상대가 있고, 아래에는 2줄의 돌출된 횡대 사이로 원형범자가 일렬로 돌아가고 있다. 연곽은 유려하게 흐르는 당초무늬로 장식하였고 종복에는 늘씬한 자태의 지장보살상 4구가 오른쪽을 바라보며 서 있다. 우리나라 종 가운데 지장보살상이 등장하는 예는 갑사 종과 화암사 종 뿐이며 이 두 종은 같은 장인에 의해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장보살상과 함께 눈길을 끄는 문양은 당좌이다. 당좌는 안정사 종과 태안사 종의 당좌 문양을 조합한 듯 5엽의 연꽃을 가운데에 두고 주위로 파도무늬가 돌아가고 당좌 아래에는 뭉게구름이 받치고 있다. 종구에서 14cm 정도 올라간 자리에 횡대를 두르고 그 안에 입체감을 살려 표현한 아름다운 연화당초무늬 하대가 있다.

 

2007년 3월 31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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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사동종 / 보물478호

 

조선 초기의 종으로 국왕의 만수무강을 축원하며, 갑사에 매달 목적으로 선조 17년(1584)에 만들어졌다. 

 

 

 

높이 131㎝, 입지름 91㎝로 전체적으로 어깨부터 중간까지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중간 지점부터 입 부분까지 직선으로 되어있다. 종 꼭대기에는 음통이 없고, 2마리 용이 고리를 이루고 있다. 

 

종의 어깨에는 물결모양으로 꽃무늬를 둘렀고, 바로 밑에는 위 아래로 나누어 위에는 연꽃무늬를, 아래에는 범자를 촘촘히 새겼다. 그 아래 4곳에는 사각형모양의 유곽을 만들고, 그 안에는 가운데가 볼록한 연꽃모양의 

유두를 9개씩 두었다. 종의 몸통 4곳에는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를 따로 두었고, 그 사이에는 구름위에 지팡이를 들고 있는 지장보살이 서 있다. 종 입구 부분에는 덩굴무늬 띠를 둘렀다. 

 

이 종은 일제시대때 헌납이라는 명목으로 공출되었다가, 광복 후 갑사로 옮겨온 민족과 수난을 같이 한 종이다.

 

종의 몸통 4곳에는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를 따로 두었고, 그 사이에는 비천상대신구름위에 지팡이를 들고 있는 지장보살이 서 있다.

 

 

 

종신의 일면에는 세로로 4행의 주성기가 직경 1.2cm 크기로 양주되어 있다. 

명문은 

 

「時維萬曆十一年七月爲以北道夷狄之亂大起因以得抑下三道寺刹器鐵盡取納」 

「國兵器火炮 鑄鋪矣是以頓無 人皆嘆曰不小大刹寺朝暮爲」 

「主上祝壽時有無顔卽勸甲申夏己月日公山東 鷄龍山岬士寺大鐘新鑄成鐵八」 

 

인데 만력 11년은 선조 16년 즉 1583년에 해당한다. 이 해에 일어난 「북도이적지난(北道夷狄之亂)」은 함경도 경흥광부의 번호(藩胡)인 니탕개의 난을 말하며, 그로 해서 하삼도 사찰의 대종이  병기를 위하여 공납한 경위가 나타나 있다. 또 이 종은 그 다음 해인 갑신(1584)년에 주성된 사실도 적고 있다. 갑사의 이르는 ‘갑사사(岬士寺)’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종 꼭대기에는 음통이 없고, 2마리 용이 고리를 이루고 있다. 

 

출처 ㅣ 현월

http://blog.daum.net/1999x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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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26일 발췌

 
갑사동종(甲寺銅鐘(部分)
한국미술전집 / 동화출판공사 / 1974.
 
설명 ▶조선시대. 높이 1.325m, 입지름 92cm, 寶物 478. 충남 공주군 甲寺藏.
일부에서 신라 양식과 고려 양식을 계승하고 있으나 새로운 양식이 가미된 종이며 조선조 전반기 銅鐘의 양식을 볼 수 있는 하나의 표본적 작품이다. 정상에는 音筒이 없어지고 두 마리의 龍이 머리가 밖을 향하여 몸이 붙어서 고리가 되는 조선조 鐘의 형식이 되었다.
어깨에는 얕은 如意頭 장식이 있어 고려종의 형식이 남아 있다. 어깨에는 蓮花文과 梵字의 두 줄 構帶가 있어 연꽃의 형식이나 梵字으 lqocl는 조선조 종의 형식이라고 하겠고, 그 밑의 4개의 乳廓과 그 안의 9乳는 신라 이래의 형식이다. 下帶는 鐘口에서 떨어져 위에 있는데 연뢰와 滿開한 연꽃을 안배한 唐草文의 수법 또한 조선조의 형식이다.
鐘身에는 구름 위에 둥근 撞座를 나타냈고 그 사이에는 錫杖을 잡고 구름 위에 선 長身의 地藏보륭의 배치 또한 조선조 종의 형식이다. 鐘身에는 原刻 追刻의 長文의 銘文이 있는데 그 중「甲申夏己月日公山東鷄龍山岬士寺大鐘新鑄成鐵八千斤萬世流轉」이라 銘文이 있어 이 종이 조선 선조 17년(1584)에 鑄成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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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甲寺) 만력십일년명(萬曆十一年銘) 범종(梵鍾)(2-65, 3-50)
 

 

소재지(所在地) : 충청북도(忠淸北道) 공주군(公州郡) 계용면(鷄龍面) 중장리(中壯里)
연 대(年 代) : 1584年(선조(宣祖) 17年, 만력(萬曆) 11年, 갑신(甲申))
지정번호(指定番號) : 보물(寶物) 第478號
실측치(實測値) : 총고(總高); 132cm, 용통고(甬筒高); cm, 상대폭(上帶幅); 15cm, 유곽장(乳廓長); 26.8 ×23cm, 구경(口徑); 91cm, 종신고(鍾身高); 110cm, 용통경(甬筒徑); cm, 하대폭(下帶 
幅); 12cm 종구후(鍾口厚); 8.7cm, 용뉴고(龍鈕高); 22cm, 천판경(天板徑); 55cm 유곽 
폭(乳廓幅); cm, 당좌경(撞座徑); 12cm
 
신라(新羅) 범종(梵鍾)과 고려후기(高麗後期) 범종(梵鍾)의 양식(樣式)에 새로운 양식이 가미되어 우리나라 범종(梵鍾) 양식 변화의 자취를 추적할 수 있는 귀중한 범종(梵鍾) 중(中)의 하나이다.
 
 범종(梵鍾)의 상대(上帶)에는 얕은 입상형(立狀形)의 입화(立花) 장식이 붙어서 고려(高麗) 후기(後期) 범종(梵鍾)에서 보이는 양식을 갖추고 있다. 그 밑으로는 조선시대 특유의 긴 복연(覆蓮)이 일정간격을 두면서 배열되었고, 다시 그 밑에는 원권(圓圈) 내(內)에 범자
(梵字) 1자식(字式)을 각출(刻出)한 문양대(紋樣帶)를 배열하고 있다.
 
 유곽(乳廓)은 4개소(個所)에 배치되었는데 상대(上帶)에서 분리되었고 문양(紋樣)은 간략(簡略)한 당초문(唐草紋)으로 장식하였으며, 유곽내에는 연화(蓮華) 원좌(圓座) 중앙(中央)에 반원돌기(半圓突起)가 있는 9유(乳)가 각각 배치되어 있다.
 
 유곽(乳廓)의 밑 좌우에는 ‘동철대시주(銅鐵大施主)’․‘포시대시주(布施大施主)’ 등의 문자(文字)가 양주(陽鑄)되었다. 그리고 유곽의 바로 밑에는 화문(花紋)이 장식된 원형(圓形)의 당좌(撞座)가 있는데 밑에 운문(雲紋)을 첨가 장식한 것이 특이(特異) 예(例)이다.
 
 당좌(撞座)와 당좌(撞座) 사이의 상하(上下)로 넓은 공간에는 원광(圓光)을 갖춘 장신의 지장보살상(地藏菩薩像)이 배치되어 있다. 이와같은 조상(彫像)들 밑에는 종구(鍾口)에서 떨어져 상당한 간격을 두고 문양대(紋樣帶)가 설치되어 있는데, 안에는 반개형(半開形)과 만개형(滿開形)을 교대로 배열된 연화당초문(蓮華唐草紋)이 장식되었다
 
종신(鍾身)에는 원각(原刻)한 명문(銘文)과 추각(追刻)한 장문(長文)의 명문(銘文)이 있는데 원각(原刻)한 명문(銘文)은 ‘갑신하사월(甲申夏巳月) 일공산동계룡산갑사사대종신(日公山東鷄龍山岬士寺大鍾新) 주성철천근만세유전(鑄成鐵千斤萬世流轉) 이며 여기에서 보이는 갑신하사월일(甲申夏巳月日)은 선조(宣祖) 17年 갑신(甲申)(1584年)에 해당되며 이때에 주성(鑄成)되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간 한국의 범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