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고려의 종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무술명 범종(國立中央博物館 所藏 戊戌銘 梵鍾)

korman 2016. 11. 5. 18:02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무술명 범종(國立中央博物館 所藏 戊戌銘 梵鍾)(2-22,3-17)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무술명 범종(國立中央博物館 所藏 戊戌銘 梵鍾)(2-22,3-17)

소 재 지(所 在 地) : 서울특별시(特別市) 국립중앙박물관(國立中央博物館)

연 대(年 代) : 1238年(고종(高宗) 25年, 무술(戊戌))

지정번호(指定番號) :

실 측 치(實 測 値) : 총고(總高); 29cm 종신고(鍾身高); 21.5cm 용뉴고(龍鈕高); 7cm

용통경(甬筒徑); 3cm 상대폭(上帶幅); 2cm 유곽폭(乳廓幅); 1.1cm

유곽장(乳廓長); 7.5×8cm 당좌경(撞座徑); 4.5cm 하대폭(下帶幅); 2.5cm

종구경(鍾口徑); 19cm 종구후(鍾口厚); 1.4cm


원래는 덕수궁미술관(德壽宮美術館) 소장품(所藏品)이였으나 1969年 국립중앙박물관(國立中

央博物館)과 통합됨에 따라 이관(移管)된 범종(梵鍾)으로서 제작수법(製作手法)이 정교하고

우수한 작품(作品)이다. 용통(甬筒)과 용뉴(龍鈕)를 갖추고 있으며 용통(甬筒)의 상단 주연(周

緣)에는 8개(個)의 소주(小珠)를 배치하고 용통(甬筒)은 3단으로 나누어 각단(各段)마다 뇌문

대(雷紋帶)로 장식하였다. 용두(龍頭)는 확연히 스캔자형(字形)의 자세로 되어 있고 우족(右

足)은 뒤로, 좌족(左足)은 앞으로 뻗으면서 보주(寶珠)를 장악하고 있다. 화염(火焰)의 날개는

용통(甬筒)을 감싸고 있는 매우 사실적인 용뉴(龍鈕) 형상을 갖추고 있다. 천판(天板)과 상대

(上帶) 계연상(界緣上)에는 7개의 조형문(繰形紋) 돌기(突起)를 배치하고 있으며, 상하대(上下

帶)의 하연(下椽) 부분(部分)은 세잔한 연주문대(連珠紋帶)로 하고 상대(上帶)의 주문(主紋)은

당초문(唐草紋), 하대(下帶)의 주문(主紋)은 상대(上帶)와 달리 뇌문대(雷紋帶)로 처리하였다.

4처(處)에 배치한 유곽(乳廓) 대문(帶紋) 역시 뇌문(雷文)으로 장식하고 유곽(乳廓) 내(內)에

배치한 9유(乳)는 화좌(花座)로 조식(彫飾)하였다. 종신복(鍾身腹)에 배치(배치)한 당좌(撞座)

와 보살상(菩薩像)은 당좌(撞座) 3개소(個所), 보살입상(菩薩立像) 4구(軀)를 배치하고 있으나

주목(注目)되는 것은 당좌(撞座)가 4개소(個所)가 아닌 3개소(個所)라는 점(點)이다. 1개(個)

의 당좌(撞座)가 배치될 장소에 방격곽(方格廓)을 설치(設置)하며 그 내부(內部)에 음각(陰刻)

한 명문(銘文)이 있는 바 그 내용(內容)은




라 되어 있다. 이것에서 보이는 무술(戊戌)은 고려(高麗) 고종(高宗) 25年 무술(戊戌)(1238)에

해당되며 종(鍾)의 주조년대(鑄造年代)도 이 시기(時期)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또한 종신

(鍾身)의 여러 곳에 당좌(撞座)를 중심(중심)으로 서면(西面)에 원명문(原銘文)과는 달리 추

각(追刻)한 명문(銘文)이 있어 이를 소개한다.



출처 :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간 한국의 범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