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악기의 울림 속으로/동양의 악기

[강진 청자] 편종악기 제작 (청자편종)

korman 2022. 6. 13. 18:14

청자편종

2011. 7. 30(토) ~ 8. 7(일) 까지 전라남도 강진군에서 개최된 제39화 강진청자축제에서 처음 소개되고 연주되었다. 

KBS "동네한 바퀴"에서 김영철씨가 청자편종을 연주해보고 있다. 2020년 10월 17일

사진출처 : http://www.tvdaily.co.kr/read.php3?aid=16029299051561927002 

 
[강진 청자] 편종악기 제작
광주in 승인 2011.07.23 22:03

‘청자편종’의 감미로운 소리
강진 성화대학 강광묵 교수팀 제작, 특허까지 -

“팅~팅~팅~”
강진 성화대학 도예실습관에서는 연일 맑은 소리가 흘러나온다. 안으로 들어서면 젊은 도예작가 3명이 청자편종을 두드리며 연주를 하느라 여념이 없다.

전남 강진 성화대학이 제작한 청자편종 악기. 출처 : 광주in(http://www.gwangjuin.com)

전남 강진의 도예작가들이 청자악기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도교수인 강광묵(48세) 성화대학 아동미술과 교수와 제자인 김유성(34세, 토우공방), 박병조(32세, 보광요), 신병석(30세, 아라리요)씨가 그 주인공들.

이들은 청자종 30개를 나무틀에 피아노 건반처럼 매달아 채로 두드려 연주하는 ‘청자편종(編鐘:종을 틀에 메달아 채로 치는 타악기)’을 전통 청자제작기법으로 만들었다.

오랫동안 강진청자축제 자문과 프로그램개발에 참여해 왔던 강 교수가 기존 청제제품의 틀을 벗어나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청자축제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 하는 프로그램으로 편종 연주회를 기획, 지난해 11월부터 제작에 들어가게 된 것.

오로지 도자기를 굽는 일에만 몰두하며 지내온 강 교수와 제자들이 각 종마다 다른 음을 내야 하는 악기를 제작한다는 것이 쉽지 많은 않았다.

오랜 시행착오를 경험한 끝에 청자 종 30개가 들어가는 ‘청자편종’ 35세트(약 1000여개)를 제작, 음악교사인 유연실씨의 도움으로 음을 맞추고 조율하는 등 4세트를 선별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을 소요하며 만든 ‘청자편종’은 재료비로만 1000만원 이상이 들어갔다.

이렇게 완성된 ‘청자편종’은 대한민국 대표축로 선정된 제39회 강진청자축제 현장에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국내 최초로 청자편종 연주회’를 매일 보여준다.

연주 또한 ‘청트리오’라는 예명으로 청자편종 제작에 참여한 작가들이 직접 맡기로 했다.

이들은 아리랑, 진주조개잡이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정, 청자종의 신비한 울림을 들려줄 계획으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강 교수는 “지역을 살리기 위한 관광상품 개발에 몰두하다가 개량악기를 제작하게 됐다”며, “청자편종이 널리 보급되어 타 지역과 차별되는 강진만의 도자문화가 뿌리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 교수는 청자풍경, 청자벨 등 20개의 청자프로그램을 강진군에 제안한 아이디어 뱅크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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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광주in(http://www.gwangju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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