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30분, 철학자 칸트는 늘 이 시간에 산책을 했다. 얼마나 시간이 정확하고 일관됐던지 사람들은 그의 등장으로 시간을 가늠했다. 훗날 시간에 철두철미한 사람들의 별명이 모두 ‘칸트’가 된 연유이기도 하다. 강화도 온수리에도 25년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오전 6시, 오후 6시가 되면 종을 치는 ‘칸트’가 있다. 성공회 온수리 성당 종지기 고상만씨가 그 주인공. 사반세기 종지기로 살아온 그의 삶을 들어본다. ........
글· 사진 안병일 강화 책방시점 대표, 자유기고가
출처 : 인천 인터넷신문 2023년 3월 17일 현재
※ 강화성당에는 교회종 외에 우리나라 범종이 설치되어 있다.
https://kormanslee.tistory.com/18353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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