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설화범종소리와 귀신들 범종소리와 귀신들 옛날 경주 땅 어떤 민가에 아름다운 여자가 살고 있었는데 이름이 도화녀였다. 어느날 그녀는 임금이 계신 은밀한 방으로 잡혀왔다. 남편이 있는데도 임금이 수발을 들라하니 도화녀는 차라리 목이 베어져 죽더라도 그리할수 없다고 하였다. 왕은 아무 말없이 순순히 그녀를 집으로 돌려보낸 후 주색에 빠져 정사를 보지 않아 폐위되었고 그녀의 남편 또한 죽고 말았다. 이를 알고 폐위된 왕이 찾아와 결혼을 하자고 하니 딸은 하는 수없이 결혼을 하였다. 하지만 7일 뒤에 왕은 갑자기 사라졌고, 그로부터 열달후 도화녀는 사내아이를 분만했다. 도화녀는 아이의 이름을 비형이라 불렀다. 진평왕은 선왕의 아이와 그의 어머니는 대궐에서 살게 하였다. 비형이 I5세가 되던 해, 집사라는 벼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