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우리 종 공부하기

종의 기원

korman 2007. 3. 31. 15:02

종의 기원


종의 기원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분명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일반적으로 동아시아의 범종은 중국 고대 악기인 용종甬鍾이 불교악기로 변화, 발전된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밖에 인도의 간타Ghanta라는 타악기에서 유래되었다거나, 중국 고동기의 일종인 종鍾과 탁鐸이 혼합된 형식으로부터 발전된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우리나라의 종은 중국종이나 일본종과는 다른 독특한 요소들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종의 기원에 관해서는 현재 삼국시대의 종으로 남아있는 것이 없어서 알 수 없으나 여러 기록이나 자료들을 통해 6세기 후반경부터는 이미 범종이 사용되고 있었다고 추측된다. 익산 미륵사터에서 발견된 금동풍탁과 경주 감은사터에서 출토된 풍탁은 당시 범종의 특징을 미루어 짐작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중국의 용종 미륵사터 출토 풍탁 감은사터 출토 풍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