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봄은 아이들이 가져온다.

korman 2015. 4. 7. 15:54

 

 

 

 

 

봄은 아이들이 가져온다.

 

봄은

동네 어린이 놀이터

아이들의 재잘거림에서 온다.

 

양지에 새싹이 움트듯

아이들은 하나 둘씩

쏙쏙 나타나

미끄럼틀 높은 곳에

서로 오르겠다고

법석이다.

 

놀이터 주의를 뺑 둘러싼

건물에 부딪쳐 튀어나온

재잘거림은

내집 방으로도 스며들어

창문을 열게 한다.

 

올려다 본 하늘에

봄 햇살이 가득하다.

 

2015년 4월 6일

하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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