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풍경
산골짜기를 타고 내려온
바람이 멈추는 곳
그리고
마음도
생각도
같이 멈추는 곳.
들릴 듯 말듯
처마 끝에서 흔들리는
고요의 소리
그 소리에
시간은 거기서 맴돌고
기쁨의 추억도
슬픔의 기억도
번뇌의 아픔도
그곳에 멈춘다.
심신의 평안이
그 소리에 있다.
그곳에 풍경이 있다.
2015년 4월 26일
하늘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