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고려의 종

일본 도쿄박물관 소장 명창7년명 범종 (동종)

korman 2018. 4. 5. 15:27

일본 도쿄박물관 소장 명창7년명 범종 (동종)

 

 

 

 

 

 

출처 : 국립문화재연구소 2000년간 고려범종-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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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전연구사 한국불교미술대전

명창7년명 동종

Buddhist Bell with Inscription of 1196 Year ]

 

 

제작연도 1196
사조 불교미술
종류 범종
기법 청동
크기 높이 47.7 cm

소장처                         

도쿄국립박물관 

 

원래는 오구라() 콜렉션의 소장품이었으나 동경국립박물관에 기증되어 건통 7년 명종과 마찬가지로 동양관 한국실에 전시되어 있다.

S자형으로 굴곡진 용뉴는 종신보다 작게 묘사되었고 용두는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그 입을 천판상에서 떨어진 채 보주로 연결했다. 용의 목에는 지느러미와 비늘까지 세세히 표현되어 하단에서 뻗어 나온 갈기〔염익()〕는 마치 운문이나 당초문처럼 형식화되어 음통 위에 고부조로 장식되었다. 음통은 충단의 구획이 없이 전체를 당초문으로 장식하였으나 상 · 하단에는 턱을 두어 상단에만 연판문이 시문 되었다. 용뉴와 음통을 둥글게 돌아가며 주조 때의 접합선이 돌출되었고 이 접합선과 천판 외연까지의 구획을 연판문으로 촘촘히 장식하였으나 4분지 1쯤이 주조상의 결함인지 몰라도 표현되지 못하였다.

상대와 하대의 문양은 조금 달리 표현되었으나 모두 아래 단에만 연주문대를 두르고 있다. 상대는 연화를 중심으로 잎이 넓은 엽문으로 표현한 반면 하대에는 만개한 연화를 중첩 시문하고 그 사이를 넝쿨 형의 당초문으로 연결했는데 매우 유려하고 세밀하게 묘사되었다.

상대 아래 붙은 방형의 유곽대에는 그 외연을 모두 연주문대로 두르고 내부에는 당초문을 촘촘히 시문 하였다. 유곽 내부에는 연화좌 위에 마치 뉴()처럼 낮게 돌기 된 종유를 9개씩 배치하였다. 그리고 한쪽 유곽 아래의 종신 여백 면을 택해 4행 54자의 음각명을 매우 또렷한 필치로 새겨놓았다. 그 내용은 「명창칠년병신사월일주, 성금종일중육십칠근덕, 흥사현배보근단나동일심, 성궁만세상동량호장 김인봉부동량면포경찬진번효( )」로서 「명창」은 금()나라의 연호이며 그 7년은 고려 명종26년인 1196년에 해당한다. 그리고 「홍덕사」의 소재는 태고사사법 ()에 보이는 함경북도 회녕군() 팔을면() 소풍산()에 위치했던 귀주사()의 말사였다고 추측되나 그 연혁 등에 관해서는 분명치 않다.

한편, 이 명문구의 좌우편으로는 당좌와 함께 단독의 비천상이 앞, 뒷면 동일하게 부조되어 있다. 당좌는 1+5+10개의 연과를 장식한 자방 주위로 복엽을 도안화시킨 10판의 연화문을 배치하고 각 연판 안에는 1줄의 판심이 첨가되었다. 그리고 몸을 오른쪽으로 튼 채 옆으로 비행하는 모습의 비천상은 두 손으로 지물을 받쳐 들었으나 악기인지 향로인지는 분명치 않고 위로 뻗쳐 흩날리는 몇 가닥의 천의는 경직되고 부자연스럽게 처리되어 고려 후기 범종의 특징을 시사해 준다. 따라서 이 종 다음으로 제작된 범종에서는 입상화문대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여 완전한 독립문양대로 자리 잡게 됨으로써 고려 후기 범종으로의 이행을 이루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명창7년명종 [明昌七年銘鐘, Buddhist Bell with Inscription of 1196 Year] (한국사전연구사 한국불교미술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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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0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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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7년명종 ]

 

 

유형

유물

시대

고려

성격

소장처

일본 동경국립박물관

제작시기·일시

고려시대1196년(명종 26)

크기(높이, 길이, 두께, 너비)

높이 47.7㎝

관리자

 도쿄국립박물관

 

 

 

정의

고려시대의 종.

내용

고려시대의 종. 1196년(명종 26) 제작. 높이 47.7cm. 일본 동경국립박물관 소장. S자형으로 굴곡진 용뉴()는 종신에 비해 작게 묘사되었고 용두는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그 입을 천판상()에서 띄운 채 보주로 연결시켰다.

용의 목에는 지느러미와 비늘까지 세세히 표현되었고 하단에서 뻗어나온 갈기는 마치 운문이나 당초문처럼 형식화되어 음통() 위에 고부조로 장식되었다.

음통은 층단의 구획이 없이 전체를 당초문으로 장식하였으나, 상·하단에는 턱을 두어 상단에만 연판문이 시문되었다. 용뉴와 음통을 둥글게 돌아가며 주조 때의 접합선이 돌출되었고, 이 접합선과 천판 외연까지의 구획을 연판문으로 촘촘히 장식하였으나 주조상의 결함인지 몰라도 4분의 1쯤이 표현되지 못하였다.

상대()와 하대()의 문양은 조금 달리 표현되었으나 모두 아랫단에만 연주문대를 두르고 있다. 상대는 연화를 중심으로 잎이 넓은 엽문으로 표현한 반면, 하대에는 만개된 연화를 중첩시문하고 그 사이를 덩굴형의 당초문으로 연결시켰는데 매우 유려하고 세밀하게 묘사되었다.

상대 아래 붙은 방형의 유곽대()에는 그 외연을 모두 연주문대로 두르고 내부에는 당초문을 촘촘히 시문하였다. 유곽 내부에는 연화좌 위에 마치 유()처럼 낮게 돌기된 종유를 9개씩 배치하였다.

그리고 한쪽 유곽 아래의 종신 여백면을 택해 4행 54자의 음각명을 매우 또렷한 필치로 새겨놓았는데, 그 내용은 ‘   (명창7년병진4월일주 성금종1중67근 덕흥사현배보권단나동일심 성궁만세상동량호장김인봉부동량연보경찬진번효)’이다.

‘명창’은 금()나라의 연호이며 그 7년은 고려 명종 26년인 1196년에 해당된다. 그리고 ‘덕흥사’의 소재는 태고사사법()에 보이는 함경북도 회령군 팔을면 소풍산()에 있던 귀주사()의 말사였다고 추측되나 그 내력 등은 분명치 않다.

한편 이 명문구()의 좌우편으로는 당좌()와 함께 단독의 비천상이 앞뒷면 동일하게 부조되어 있다. 당좌는 1+5+10개의 연과()를 장식한 자방() 주위로 복엽을 도안화한 10판의 연화문을 배치하고 각 연판 안에는 1줄의 판심()이 첨가되었다.

그리고 몸을 오른쪽으로 튼 채 옆으로 나는 모습의 비천상은 두 손으로 지물()을 받쳐들었으나 악기인지 향로인지는 분명치 않고, 위로 뻗쳐 흩날리는 몇 가닥의 천의()는 경직되고 부자연스럽게 처리되어 고려 후기 범종의 특징을 시사해 준다.

따라서 이 종 다음으로 제작된 범종에서는 입상화문대()가 본격적으로 등장되기 시작하여 완전한 독립문양대로 자리잡게 됨으로써 고려 후기 범종으로의 이행을 이루게 된다.

 

참고문헌

  • 『朝鮮鐘』(坪井良平, 角川書店, 1974 )
  • 「일본에 있는 한국문화재 10」(최응천, 『박물관신문』 250, 국립중앙박물관, 1992.6.)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네이버 지식백과] 명창7년명종 [明昌七年銘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45952&cid=46657&categoryId=46657

 

2015년 5월 10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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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7년명종


명창7년명()종은 입상화문대를 기준으로 고려 종을 구분할 때 입상화문대가 없는 고려 전기 종의 거의 마지막에 해당되는 작품이다. '명창 7년(1196년)에 덕흥사()에 걸렸던 범종' 이라는 내용의 명문이 음각되어 있다.

려 1196년, 높이 47.7㎝,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네이버 지식백과] 일본에 있는 한국 종 (한국 미의 재발견 - 금속공예, 2003.12.31, 솔출판사)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31755&cid=42679&categoryId=42679

2015년 5월 10일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