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 551

장수서 후백제시대 추정 소형 동종 출토

장수 대적골 유적에서 호남 동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후백제시대 청동제 소형 동종이 온전한 형태로 출토됐다. (5월)26일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대적골 유적을 조사중인 전주문화연구원(원장 유철)은 후백제~조선시대 것으로 보이는 종합 제철유적이 다수 확인됐고 특히 5개 구역으로 구분돼(가~마) 실시된 조사중 ‘라’구역 후백제 문화층에서는 온전한 형태의 청동제 소형 동종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청동제 동종은 높이 26.5㎝, 지름 10∼15.6㎝크기로, 비록 작지만 일반적인 범종(梵鐘)의 형태를 온전히 갖췄다. 매달 수 있는 용뉴부분에 1개체의 용과 음통이 조각되어 있으며, 용뉴의 바닥이자 종의 천정부분인 천판의 가장자리에는 입상화문(立狀花文)이 둘러져 있다. 종의 가장 상부와 하부인 상대와 하대에는 꽃가지무늬..

18세기 윤씨 일파 범종

[최응천 교수의 한국범종 순례] 18세기 윤씨 일파 범종 전라도 일대서 전통양식 계승하며 12점 주종(鑄鐘) 해남 장흥 순천 지역 중심 활동 단룡 용뉴 음통 지닌 전통 양식 ‘옴’자와 축소 연곽대 특징 보여 법천사명 해남대흥사종 ‘대표작’ 선암사원통전종은 1993년 ‘도난’ ◀ 진불암명 대흥사종, 1709년, 윤상백. 18세기 초반까지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던 사인비구(思印比丘)의 승장 계열은 계일(戒日)이 만든 숭암사명(崇岩寺銘) 천은사종(泉隱寺鐘, 1715년)을 끝으로 그 명맥이 끊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이들 계열과 다르지만 소백산 대흥사종(小白山 大興寺鐘, 1742)을 제작했던 해철, 범하, 광담(海哲, 梵荷, 廣談)에 의해 승장들의 활동이 잠시 유지되다가 이들의 활동을 마지막으로 18세기의 ..

김상립과 김성원 범종

[최응천 교수의 한국범종 순례] 김상립과 김성원 범종 18세기 범종 제작은 장인 부자가 주도 17세기를 대표하는 승장 사인비구(思印比丘)와 사장 김애립(金愛立)의 뒤를 이어 17세기말부터 18세기 중엽까지는 김성원(金成元)이라는 장인이 전라남도의 순천과 구례, 그리고 경남의 함안과 진주 지역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제작을 하게 된다. 김성원은 실상사종(實相寺鐘, 1694)을 제작하였던 편수 김상립(片手 金尙立)의 아들로 선암사 종루종(仙巖寺 鐘樓鐘, 1700)을 비롯하여 불갑사종(佛甲寺鐘, 1702), 강희 44년명 대원사종(大原寺鐘, 1705), 옥천사종(玉泉寺鐘, 1708), 만수사종(萬壽寺鐘, 1720), 범어사종(梵魚寺鐘, 1728), 화엄사 구층암종(華嚴寺 九層庵鐘, 1728), ..

일본 네즈미술관 소장 조선범종 운흥사종

네즈 미술관(일본어: 根津美術館)은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미나미아오야마에 있는 사립 미술관이다. 이곳에는 어떤 경로로 반출된지 모르는 (일본측에서 밝히지 않는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종이 있다. 이 종은 원래 원래 신라 문무왕 16년 (676녀)에 의상대사에 의하여 창건된 곳으로 알려진 고성의 운흥사에 있던 것이다. 운흥사 범종의 특징 운흥사 범종은 조선 숙종 16년인 1690년에 조성된 범종으로서 지금은 일 본 동경시내에 위치한 네즈미술관(根津美術館)에서 소장하고 있다. 鍾口가 벌어져 사다리꼴을 이루는 몸체에 雙龍鈕를 한 전형적인 중국 종 양식을 따르고 있는 조선시대 범종으로, 종 정상부 天板에는 覆蓮帶가 마련 되어 있다. 종 어깨에는 上帶 대신 梵字(六子大明王眞言 ; 옴, 마, 니, 반, 메, 훔)가 ..

주종장 김애립

[최응천 교수의 한국범종 순례] 주종장 김애립 국가 대포 ‘불랑기포’ 만든 당대의 뛰어난 장인 볼룩하게 솟은 천판 용뉴 중심 연화판 둥글게 돌아가며 ‘장식’ 대흥사 운흥사 능가사 종 제작 진주 고성 등 경남 지역 ‘활약’ 통정대부, 절충장군 직도 받아 17세기 중엽부터 말까지 승장 사인비구(思印比丘)와 쌍벽을 이루며 사장계(私匠系)를 이끌어나갔던 김애립(金愛立)은 전라남도의 순천과 고흥, 그리고 경상남도의 진주, 고성 등과 같이 남해안에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범종과 쇠북(金鼓), 발우(鉢盂)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한 제작활동을 했던 인물이었다. 불룩하게 솟아오른 천판과 용뉴를 중심으로 연판문을 둥글게 돌아가며 장식하는 의장 표현은 김용암(金龍岩) 종에서 나타나는 두드러진 특징으로 김애립 범종에서도..

상주사명(上住寺銘) 범종

김치운이 만든 상주사명(上住寺銘) 범종(군산 상주사 소장) 김치운이 만든 범종은 1916년 쌍계사명 범종(김천 직지사 소장)의 중수 작업을 시작으로, 1939년 상주사명(上住寺銘) 범종(군산 상주사 소장)까지 약 23년 동안 11점의 범종과 2건의 주종 관련 기록이 확인된다. 이는 조선후기 제작된 전체 범종에서 약 10%를 차지하는 수량으로 20세기 들어와 수장(首匠)으로 활동한 주종장은 김치운이 유일하다. 그가 제작한 범종은 쌍용의 용뉴를 갖추고, 낮지만 좁은 천판과 종구가 좁아진 종형을 일정하게 표현하였다. 출처 : [불교신문3462호/2019년2월6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http://www.ibulgyo.com/new..

영국사 터 (도봉서원 터) 출토 오고령(五鈷鈴)

서울시 도봉구 도봉서원 터에서 금동제 금강령과 금강저 등 고려시대 불교용구가 쏟아져 나와 화제가 된 바 있는 영국사(寧國寺) 출토유물. 등에 따르면 도봉서원은 1573년 정암 조광조(1482~1519년)를 추존하기 위해 옛 영국사(寧國寺)의 터에 창건됐다. 임진왜란으로 전소했다가, 1608년 중건된 후 1871년 서원철폐령이 내려지기까지 약 260여 년간 유지됐다. 1903년 지방 유림이 제단을 복원하고, 1970년에 복원해 지금에 이르렀다. 영국사 출토 금강령과 금강저는 손잡이 끝에 갈고리와 같은 고(鈷)가 5개 있는 오고령과 오고저로, 고 부분에는 사리를 봉안한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남아 있다. 특히 오고령은 오대명왕(五大明王)과 함께 범천(梵天), 제석천(帝釋天), 사천왕(四天王) 등 모두 11구..

용문산 상원사 범종 (구 조계사 범종)

추가자료 : 나무위키 최근 수정 시각: 2021-11-29 22:38:32 https://namu.wiki/w/%EA%B5%AC%20%EC%A1%B0%EA%B3%84%EC%82%AC%EC%A2%85?from=%EC%9A%A9%EB%AC%B8%EC%82%B0%20%EC%83%81%EC%9B%90%EC%82%AC%20%EC%A2%85 추가자료 : KBS 천상의 컬렉션 2018년 9월 19일 방송 https://post.naver.com/my.nhn?memberNo=34212982 KBS 천상의 컬렉션 : 네이버 포스트 5천년이라는 수많은 세월을 지나 기... m.post.naver.com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678881&cid=59560&categor..

‘칠보개금 범종’ 신기술 개발… 더 웅장한 법음

범종 제작 ‘성종사’ 원광식 원천수 부자 1954년 설립 국내 최다 실적 보신각종 만든 대표적 장인 이제는 아들이 가업 계승 범종에 불화의 칠보개금 입히는 특허기술 ‘획득’ 범종(梵鐘)은 불교의 사물(四物) 가운데 하나다. 사물은 일체 중생을 제도하는 데에 쓰이고 범종은 지옥 중생을 제도하는 데에 쓰인다. 소리가 대단히 깊고 웅장하여 땅 밑까지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종소리는 부처님의 거룩한 법문을 상징하며 그만큼 범종은 불교건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웬만한 규모를 지닌 사찰에서는 범종과 그 범종을 둘러싼 종각(鐘閣)을 볼 수 있다. 70년 가까이 범종을 제작해온 성종사(聖鐘社)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오늘도 더 거대하고 아름다운 법음을 만들어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성종사는 1954년 설립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