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종 32

범종소리는 귀로 듣느것이 아니고 마음으로 듣는 것이다.

범종(梵鐘) 수행자의 아침에 울리는 범종 범종소리는 모든 중생의 각성을 촉구하는 부처님의 음성이다. 그 소리는 지옥의 고통을 쉬게하고 모든 번뇌를 소멸시키며 꿈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정신을 일깨우는 지혜의 소리다. 범종소리는 귀로 듣는 소리가 아니다.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

범종梵鐘

범종 | 梵鐘 경종(鯨鐘) ·당종(撞鐘) 또는 조종(釣鐘)이라고도 한다. 범종의 신앙적인 의미는 종소리를 듣는 순간만이라도 번뇌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 데 있다. 따라서 종소리를 듣고 법문(法門)을 듣는 자는 오래도록 생사의 고해(苦海)를 넘어 불과(佛果)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범종은 불교적인 금속공예품 가운데 으뜸을 차지하는 특수한 종류이다. 여러 불교국가에서는 예로부터 크고 작은 종들이 숱하게 조성되어왔으며, 그 재료는 주로 구리를 사용하였다. 고대종(古代鐘)의 화학성분을 분석해보면, 대개 구리가 80 %에 주석이 13 % 정도의 조성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종의 강도와 경도(硬度)의 최적 상태는 주석이 15 % 내외로 함유되었을 때이다. 한국의 범종은 학명(學名)으로까지 ‘한국종’..

한국문화의 불가사의 (범종)

추억의 명화 노틀담의 꼽추에서 안소니 퀸의 완벽한 불 구자의 연기와 鐘지기 생활 때문에 귀머거리로 나오는 모습이 아련한 기억 저 편에서 생각 날 것이다. 반면에 동양의 종 특히 한국의 종을 두드려서 귀머거리가 되었다는 사람은 아직 없다. 그 만큼 東西洋의 鐘은 이름과 형태는 類似 하나 사용상의 기능과 타종 방법은 源泉的으로 다름을 알 수 있다. 즉 서양의 종은 신호를 목적으로 소리를 크게 내는 기능 중심이라면,동양의 종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음악적이고 精神 藝術적인 조형 美와 정성이 강조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을 감화 시키고 보이지 않는 메시지를 전달 한다는 기능이 주 목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리라. 중국 鐘은 視覺的 화려한 외양에 중점을 둔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우리의 梵鐘(범종)..

한국의 종

▲ 평창 상원사 범종 (국보 제36호) 영남불교문화연구원의 범종에 대한 기술 범종 종의 목적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 목적과 용도는 같다. 시각을 알리거나, 사람들을 모으거나 의식을 진행시킬 때 도구로 이용하거나 음악을 연주할 때 악기로 사용한다. 한국 종은 서양종과는 물론 같은 동양인 중국종(華鍾)과 일본종(和鍾)과도 차별되는 독특한 양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신라 종은 형태나 조각의 아름다움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그 소리가 장중하고 청명하여 종중에 으뜸으로 친다. 이런 이유로 한국 종은 ‘코리언 벨’이라는 별도의 학명을 갖게 된 것이다. 종소리는 그 소리의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곧잘 부처님의 法音으로 인식되어 왔다. 종소리를 들으면 지옥고를 받고 있는 지옥 중생들까지도 구제된다는 사상에 의하여 사찰에서는..

불전 사물 - 범종

지옥중생 번뇌 날려보내는 ‘범음’ 새벽 28회, 저녁엔 33회 타종 상원사 동종.성덕대왕신종 종소리.조형미 세계서 으뜸 ▲ 전라남도 구례군 화엄사 범종 불전사물은 범종.법고.운판.목어를 일컫는데, 이 중에서 사물을 대표하는 것이 범종이다. 종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악기로서의 악종(樂鐘)이 있고, 위급함을 알리는 경종(警鐘)이 있으며, 시와 때를 알리는 시종(時鍾)이 있고, 불법 진리를 전파하는 사찰의 범종이 있다. 절에서는 불사 의식인 법요와 포교가 있을 때 그 개시를 알리기 위해 범종을 치기도 한다. 하지만 범종을 아침저녁으로 치는 큰 뜻은 지옥 중생들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즐거움을 얻도록 하는 동시에 불법의 장엄한 진리를 깨우치게 하는 데 있다. 불이문을 지나면 사찰을 형성하는 전각들이 배치..

한국 범종 특색은 만파식적의 음통

한국 범종 특색은 만파식적의 음통 곽동해씨 '범종' 연구서 펴내 우리에게 익숙한 범종(梵鐘)은 불교 발상지인 인도에는 없다. 대신 범종 문화는 중국과 한국, 일본에서 만개해 오늘에 이른다. 나아가 범종은 여타 불교유산, 예컨대 건축물이라든가 탑파가 그렇듯이 지역별 특색 또한 완연하다. '코리안 벨'(Korean Bell)이란 말은 한국 범종에 나타나는 특징을 강조한 '학명'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코리안 벨'을 구성하는 핵심요건은 무엇일까? 한국 범종 연구가인 곽동해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는 최근 출간한 '범종'(한길아트)이라는 단행본에서 ' 만파식적 설화를 응용한 음통'을 거론한다. 음통이란 한국범종에만 나타나는 독특한 구조물이다. 몸체를 매다는 고리 부분에 마치 굴뚝처럼 우뚝 솟은 속 빈..

한 국 의 금 속 공 예

한 국 의 금 속 공 예 ▲ 일본 도쿄박물관 소장 명창7년명 범종 (동종) 이 호 관(국립전주박물관장) 梵鐘 (발췌) 불교의식에서 사용되는 불구류중 종교적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소리 내는 일체의 용구를 梵音具라 한다. 범음구에 속하는 범종은 청정한 불사나 범찰에서 사용하는 종을 말한다. 범종은 洪鐘, 浦牢, 鯨鐘, 華鯨, 巨鯨, 釣鐘, 撞鐘 등 여러가지 다른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 크기에 따라서 半鐘, 晩鐘 등으로 구분하기도 하나 대부분 통칭하여 범종이라고 부르며 특별히 유형별로 구분하지는 않는다. 범종은 중국의 은.주 때 고대 동기중 용종이라는 악기에서 모방되었다고 하는 설의 범종이 유행하였었다. 한국 범종의 기원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일반적인 통설로 된 것은 두개의 설이 있는 바, 그중 일설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