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조선의 종

해남 대흥사 소장 태극문범종(太極紋梵鐘)

korman 2007. 3. 31. 15:35

태극문 범종
대흥사서산대사박물관

명칭 : 태극문 범종
다른명칭 : 太極紋梵鍾
국적/시대 : 한국-조선
출토지 : 전라남도-해남군
분류 : 종교신앙 - 불교 - 의식 - 범종
재질 : 금속 - 청동
크기 : 전체높이 35.4cm, 입지름 20.5cm
소장품번호 : 대흥사 1

 

출처 :  2022년 5월 12일 현제

 

태극문 범종 - e뮤지엄 소장품검색

태극문 범종 대흥사서산대사박물관 명칭태극문 범종 다른명칭太極紋梵鍾 국적/시대한국-조선 출토지전라남도-해남군 분류종교신앙 - 불교 - 의식 - 범종 재질금속 - 청동 크기전체높이 35.4cm, 입

e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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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 태극문 동종]

 

대흥사 태극문 동종(太極紋銅鐘)은 종신의 당좌가 태극무늬로 디자인된 독특한 종이다. 단용에 음통이 있는 용뉴에, 상대와 하대, 상대에 붙어 있는 연곽, 당좌와 비천 등이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배치되었다. 그러면서도 연곽은 4좌가 아닌 3좌가 있고 당좌는 연꽃무늬 대신 태극무늬로 표현하였다. 연곽이 3좌인 경우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옹정 4년명 종에서 볼 수 있었으나 당좌가 태극무늬인 것은 분명 새로운 시도이다. 좌우로 나눈 태극무늬를 중심으로 사방에 팔괘무늬가 있는데, 현재의 태극기와 생김이 다르다. 처음 태극기가 도안화된 시기는 1882년이며 이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태극문 동종은 19세기 말이나 20세기 초에 주조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비천상 역시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의 비천을 따라 조각하였으나 상호나 자세, 천의 자락, 구름이 둔탁하고 연꽃을 과장되게 처리되는 등 표현력이 떨어진다. 상대·연곽·하대는 구슬무늬를 위아래에 두고 사이에 포도무늬처럼 생긴 당초무늬로 장식하였으며, 하대는 당좌와 비천이 있는 부분에 둥근 꽃모양을 두어 강조하였다. 태극문 동종은 대흥사 외에도 일본 가가와현[香川縣] 오카와군[大川郡]의 야마다[山田]가 소장하고 있다. 태극문 동종들은 크기와 문양이 동일해 같은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

[출처] 디지털해남문화대전 2022년 5월 12일 현재

http://haenam.grandculture.net/haenam/toc/GC073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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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대흥사 소장 태극문범종(太極紋梵鐘)




출처 : 이뮤지움 2016년 12월 28일 현재

http://www.emuseum.go.kr/detail?relicId=PS0100401500100000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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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청동, 전체높이 35.0cm,
종높이 28.5cm, 입지름 20.6cm, 대흥사성보박물관

종신의 당좌가 태극무늬로 디자인된 독특한 종이다. 단룡에 음통이 있는 용뉴에 천판이 편편하고 배부분이 살짝 부른 통일신라종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상대와 하대, 상대에 붙어 있는 연곽, 당좌와 비천 등이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배치되었다. 그러면서도 연곽은 4좌가 아닌 3좌가 있고 당좌는 연꽃무늬 대신 태극기무늬로 표현하였다.

연곽이 3좌인 경우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옹정4년명 종에서 볼수 있었으나 당좌가 태극기무늬인 것은 분명 새로운 시도이다. 좌우로 나눈 태극무늬를 중심으로 사방에 팔괘무늬가 있는데, 지금의 태극기와 생김이 다르다. 처음 태극기가 도안화된 시기는 1882년이며 이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이 종은 19세기말이나 20세기 초에 주조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비천상 역시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의 비천을 따라 조각하였으나 상호나 자세, 천의 자락, 구름이 둔탁하고 연꽃을 과장되게 처리되는 등 표현력이 떨어진다. 상대·연곽·하대는 구슬무늬를 위아래에 두고 그 사이에 포도무늬처럼 생긴 당초무늬로 장식하였으며, 하대는 당좌와 비천이 있는 부분에 둥근 꽃모양을 두어 강조하였다. 태극무늬종은 대흥사외에도 일본 향천현(香川縣) 대천군(大川郡) 야마다山田씨가 소장하고 있는 종이 있다. 이 종들은 크기와 문양이 동일해 같은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태극무늬 범종. 비천(飛天)이 태극기에 꽃과 향을 공양하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일제강점기 태극무늬 범종 ‘눈길’ 

대흥사 성보박물관에 가면 일제강점기 시절 주조된 태극무늬 범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조국의 광복을 염원한 범종에는 비천(飛天)이 태극기에 꽃과 향공양을 올리는 모습이 새겨져 있어 부처님의 가피로 독립을 바라는 간절함이 묻어난다. 태극무늬 범종의 울림은 곧 ‘대한독립 만세’였다. 범종에 태극기를 새겨 넣은 것은 원수를 항복받고자 하는 의미이다. <증일아함경>에 “악마의 힘과 원수를 항복 받고 번뇌를 다하여 남음이 없게 하기 위해 건치(犍稚, 범종)를 치면 스님들은 듣고 모여야 한다”고 했다. 대흥사에 가면 표충사(表忠祠)와 함께 구국 삼화상의 호국정신을 느끼실 수 있다. 권중서 조계종 전문포교사

[불교신문3701호/2022년1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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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6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