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조선의 종

전남 순천시 송광사 건륭을사명(乾隆乙巳銘) 범종(梵鍾)

korman 2017. 4. 26. 18:19

전남 순천시 송광사 건륭을사명(乾隆乙巳銘) 범종(梵鍾)



승주 송광사(昇州 松廣寺) 건륭을사명(乾隆乙巳銘) 범종(梵鍾)(2-116)

소재지(所在地) : 전라남도(全羅南道) 승주군(昇州郡) 송광면(松光面) 신평리(新坪里)

                   (* 현 순천시 송광면)

연 대(年 代) : 1785年(정조(正祖) 9年, 건륭(乾隆) 50年)

지정번호(指定番號) : 

실측치(實測値) : 총고(總高); 62cm, 용통고(甬筒高); cm, 상대폭(上帶幅); cm, 유곽장(乳廓長); ×cm,

구경(口徑); 47cm, 종신고(鍾身高); 49.5cm, 용통경(甬筒徑); cm, 하대폭(下帶幅); cm, 

종구후(鍾口厚); 4cm, 용뉴고(龍鈕高); 12.5cm, 천판경(天板徑); 33.5cm, 

유곽폭(乳廓幅); cm, 당좌경(撞座徑); cm


 정상(頂上)에는 일체쌍두(一體雙頭)의 쌍용뉴(雙龍鈕)를 갖추고 있으며 이 용뉴(龍鈕)의 

정상(頂上)에는 1개(個)의 여의주를 발로 받들고 있는 형상으로 조식되어 있다. 종정(鍾頂)

인 천판(天板)은 반구형(半球形)이며 중앙(中央)에는 경(徑) 3cm의 원공(圓孔) 1개(個)를 

갖추고 있다.

 종신(鍾身)에는 상하대(上下帶)와 보살입상 유곽 등을 구비치 않고 소면(素面)으로 처리

되었으며 상중하부(上中下部)에 각각(各各) 1조(條)의 융기된 태선(太線)을 거의 일정 간격

을 두고 돌리고 있다. 상대(上帶)가 위치할 곳에는 경(徑) 4.2cm의 원좌내에 범자 1자(字)

씩을 장식한 문자대(文字帶) 24개(個)를 배치하고 있을 뿐이다.

 종신의 상하부(上下部)의 태선간지(太線間地)에 명문(銘文)이 있어 주조 연대와 원래 사

찰의 사명을 알 수 있다.

 명문(銘文)은

 乾隆乙巳三月日(건륭을사삼월일)

 順天松廣寺(순천송광사)

 天子庵中鍾(천자암중종)

 重百十五斤(중백십오근)

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보이는 건륭(乾隆)을사(乙巳)는 건륭(乾隆) 50年 을사(乙巳)로 정조

(正祖) 9年(1785)에 해당된다. 또 송광사(松廣寺) 천자암종(天子庵鍾)으로 무게 백십오근

(百十五斤)을 들여 만든 종으로 양식과 수법은 당시 유행하였던 수법과는 달리 조선 초기 

성화(成化)년간(年間)의 수법과 형태를 따르고 있다.


출처 :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간 한국의 범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