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미(米) ﹡ 미(味) ﹡ 미(美)

korman 2018. 1. 27. 15:27




미(米) ﹡ 미(味) ﹡ 미(美)


미(米),

볍씨를 뿌리고

여든 여덟 번 (八十八 번)

한 톨 쌀알을 위한 품,

그건 차라리

완숙인생의 세월.


미(味),

쌀품의 고단함을 닮은

공간적 예술

끝없는 창조의 향연,

무한대의 시간을 바라보는

미숙인생의 고뇌.


미(美),

완숙과 미숙이 만든

세월의 쉼터

인생의 피안(彼岸),

마음 안에 들여놓은

평안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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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米) 한 알의 정성으로

참맛(味)을 창조하는

내 이웃 ‘이포순대’의

2018년의 아름다움(美)을 기원하며

문득 생각나는 대로 한 줄.......


2017년 1월 25일

하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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